핑크갤러리에서는 2013년 6월 7일부터 28일까지 이경림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경림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 하였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골판지를 채색을 하여 캔버스 위에 붙이는 기법으로 우리의 도심과 거리의 풍경을 화려하게 변신시킨 20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한지와 같은 종이의 습성을 가진 골판지가 펄프의 포근한 느낌과 발색의 효과, 그리고 꼴라쥬, 오브제 작업이 가능해지는 것에 매료되어 오브제 작업으로 조각보처럼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수직선과 수평선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은 골판지를 사용한 조각보 같은 작업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렇게 서울의 풍경들을 형상화 시켜 퍼즐 같은 구조와 형태로 모여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을 보는 감상자(viewer)는 일상을 기록한 작가의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입체적이고 견고한 추억 어린 동네와 이상적인 따뜻한 사회를 그리고자 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