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과거에 합격해 한양으로 입성함에 따라 '구암 허준' 시즌2의 포문이 열렸다.

김주혁은 MBC '구암 허준'에서 섬세하고 묵직한 허준을 연기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간 유의태의 제자로 산음에 머물렀던 허준은 스승의 유언을 받아 더 많은 환자를 살리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과거를 치른다.

과거에 당당히 수석 합격한 허준은 이번 주부터 청록색 관복을 입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실상 '구암 허준'의 시즌2가 시작되는 셈. 이 전에는 스승이었던 유의원 댁과 의원에 찾아오지 못하는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았다면, 이제는 궁에서 왕실과 백성을 이롭게 할 의술을 연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타고난 재능과 착한 심성을 지닌 허준을 시기하는 무리들이 긴장감을 높이고 또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조력자들까지 잇달아 등장해 한층 흥미진진한 ‘구암 허준’이 이어질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금부터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면들이 새로운 맛을 내며 안방극장에 찾아갈 예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주혁의 허준이 빛을 발하고 있고 완성도 역시 자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구암 허준’ 방송 분에서는 허준이 궐에 입성하는 첫 날, 아내인 다희의 유산으로 지각하며, 험난한 의원생활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