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데일리
문화예술방송연예
김주혁의 눈물이 더욱 절절한 까닭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28  15:45: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김주혁의 눈물이 월요일 밤을 적셨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은 허준의 인생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다 주는 회차였다.

유의태(백윤식 분)는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 밀양의 한 동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자신의 시신을 허준이 해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자가 더 좋은 의술을 연구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길 바라는 뜻을 담은 유의태의 유산이었다.

김주혁은 스승의 시신을 보고도 그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허준의 심정을 연기에 절절히 녹여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침통을 찾는 김주혁의 연기는 허준이 느끼는 슬픔과 두려움을 담아 안방극장을 촉촉히 적셨다.

이 날 김주혁은 많이 울었지만 눈물이 갖는 의미는 각기 달랐다. 처음 유의태의 죽음을 인식하고 절규하며 눈물 흘리는 허준은 아버지를 잃은 아들과 같았다. 서자의 설움을 안고 성장한 허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알려주고 그가 잘못할 때 호되게 야단치며 심의의 길을 잊지 않도록 이끌어준 유의태는 스승이자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유의태의 무덤가에서 흘리는 뜨거운 눈물 역시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스승의 깊은 뜻을 헤아려 많은 병자를 낫게 하고 스승이 남긴 유산처럼 자신도 후대에 도움이 되는 의원이 되리라는 각오를 담은 비장함이 느껴진 장면이었다.

김주혁은 대중의 기억 속에 성자로 남아 있는 허준의 생애를 때론 유약하게 때론 강인하게 조율하며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허준을 그려내 사극 애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중이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30시간 이상 깨어있는 상태로 촬영에 임해도 김주혁의 집중력과 연기력은 흐트러짐이 없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김주혁 역시 매주 업그래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류동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 월드메르디앙2차 1010-3  |  대표전화 : 010-9964-4101  
팩스 : 02)362-903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328   |  발행인 : 윤성환  |  편집인 : 이동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성환
Copyright © 2011 우먼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h@woma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