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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 Claudia Hart & Alex M. Lee ‘Rendering Time' 展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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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10  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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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Claudia Hart와 떠오르는 차세대 한국계 미디어 아티스트 Alex M. Lee가 오늘 5월 15일(수)부터 21일(화)간 갤러리 도스에서 전시를 갖는다. 특히 Claudia Hart의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이다. 기술과 예술이 만나 관객과 소통하는 미디어아트는 현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장르중 하나이다. Claudia Hart와 Alex M. Lee가 전하는 현대 예술의 화두에 귀추가 주목된다.

크로디아 하트와 알렉스 리의 작품 속에는 낭만적인 감성과 고요한 정적이 디지털 옷감을 통해 엮어져있다. 그들의 작품은 평화로운 정적과 섬세하고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천으로 만든 옷이 생동감 있게 입혀져 있는 듯하다. 하트와 알렉스가 입혀놓은 이 공기와도 같은 긴 옷은 높은 지위의 권위를 상징하기보다는 오히려 낭만주의의 은유적 시각을 중심으로 새로이 (디지털미디어를 통해서) 보여주려는 신중하고도 겸허한 의도로 감싸여있다.

이 작가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사용된 구체적인 기술은, 3D애니매이션, 래피드-프로토타입 프린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디지털 포토그래프, 넷 워크 테크놀로지 등이다. 하트와 알렉스는 낭만주의적 사고와 비전이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서 어떻게 미술 작품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런 기술을 이용해 만든 새로운 예술분야를 자기 성찰의 영역으로 구현함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작가들은 낭만주의에서 발견되는 웅장함, 육체, 그리고 가상의 세계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적용해 정치적, 공간적, 그리고 미학적인 관심사를 표현하고자 한다. 맹목적으로 디지털기술이 강요하는 문화나 상업적 산업에 맹목으로 빠져드는 대신, 두 작가가 공유하는 목적은 바로 이러한 디지털기술의 도구가 우리의 정신과 시각에 미치는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다. 하트와 알렉스는 보다 더 인본주의적인 접근을 위해서 디지털 미술의 제한된 수사의 덫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작품을 창작하는데 있어서 단기적으로 최신의 기구나 소프트웨어에 투자/의존해서 하기보다는, 문학과 미술사 그리고 철학을 잘 연구해서 그 우선순위에 따라 배열해가는 과정으로 디지털을 사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크로디아 하트와 알렉스리의 작품이 특별히 의미심장한 것은 다른 작가들이 포스트모던(post-modern) 다원화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이미 폐기처분해 버리고만 대화를 끊임없이 지속해보려는 의도에 있다. 이 두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참조용으로만 사용하는 한 줄짜리 (전형적인 디지털 메시지)를 넘어서서, 새로운 창작의 도구로 사용해보려 한다. 미래의 새로운 창작 미술을 위해서는 과거를 다시 뒤돌아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앞을 보기위해서 우리는 뒤를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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