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들을 사용해 시선을 잡는 설치작가 백인교의 개인전이 파주 헤이리 갤러리이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 3회 갤러리이레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되어 열리는 개인전이다. 백인교 작가의 설치작품은 관객들이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의도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그것에 더해 관객개개인이 가지게 되는 다양한 시각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관객들의 반응들을 살펴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색테이프를 이용하여 다양한 패턴으로 설치하는 작가는 “한 가지의 색은 그 고유의 의미를 가진다. 두 가지의 색은 조화를 만든다. 세 가지의 색을 완전한 새로운 것을 이루어낸다.” 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작가만의 패턴은 무한대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그 패턴 자체로 관객과의 소통의 통로가 된다.

작가의 작품은 색테이프를 이용한 벽면 설치작업 앞에 빨대를 이용한 작품을 같이 설치하여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빨대를 이용한 작품을 거쳐 보게 되면, 작은 빨대 구멍들 사이로 색과 모양이 왜곡되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보이게 된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색들이 만들어내는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2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갤러리이레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문의: 031-941-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