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직장의 신’ 미스김을 능가하는 ‘정치의 신’이 온다.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채널 DRAMAcube(드라마큐브)는 백악관의 천태만상을 과감하게 풍자한 HBO 코미디 시리즈 ‘VEEP2: 정치의 신’을 오는 12일 밤 12시에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VEEP2: 정치의 신’은 미국 백악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정치 풍자 시리즈로, 지난해 DRAMAcube에서 방영된 ‘VEEP’ 시즌1에서도 20대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셀리나는 ‘부통령’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뜻대로 되는 정책은 하나도 없고 대통령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온갖 고초를 다 겪는 가상의 여성 부통령이다.

주인공 ‘셀리나’를 연기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천연덕스럽고 뻔뻔한 연기를 선보이며 지난해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인물. 미국 현지에서는 ‘매우 신선하다’ ‘사악하게 웃기다’(워싱턴포스트) 등의 찬사를 받으며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VEEP2: 정치의 신’은 중간선거 결과로 시즌2의 막을 연다. 참담한 결과로 백악관에 긴장감이 감도는 와중에 몇몇 지역에서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어냈다는 보고를 받은 부통령 셀리나는 기세가 등등해진다. 부통령 셀리나는 기세를 몰아 ‘직장의 신’의 미스김 못지 않은 언변으로 그동안 거만했던 대통령 전략실장을 제압한다. 하지만 시즌1에 이어지는 셀리나의 모자란 보좌진들로 인해 상황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맞이하며 코미디 시리즈다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DRAMAcube 편성담당 김도현 차장은 “’VEEP2: 정치의 신’은 주인공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정치풍자가 절묘하게 결합돼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직장의 신’과 같이 현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시리즈”라고 밝혔다.

‘모던패밀리’, ‘빅뱅이론’에 이어 코미디 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VEEP2: 정치의 신’은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DRAMAcube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