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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체의 시대, 새로운 가족상 제시하는 <고령화가족> 오늘 대개봉!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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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9  1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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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고령화가족>(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제작: ㈜인벤트 스톤/감독: 송해성)이 뜨거운 강추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개봉한다.

영화 <고령화가족>은 어른이 된 후 하나 둘 엄마 품을 떠났던 자식들이 제각각의 실패를 안고 나이 든 엄마 집에 다시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록 실업, 이혼 등 하나 같이 상처를 지닌 자식들이지만 ‘엄마’집을 다시 찾아온 이들이 티격태격 하면서 한 집에 모여 사는 모습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조차 다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밥 한끼 할 수 있는 시간을 손에 꼽을 정도인 요즘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조카의 이름도 모르는 삼촌, 여동생이 이혼하게 된 사정을 모르는 오빠 등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고령화가족’의 모습에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족간의 대화의 단절’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다시 모인 집에서 밥상 앞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는 ‘고령화가족’의 모습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식구(食口)’의 의미를 전해준다.

송해성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밥상머리 얘기를 하고 싶었다. 현대화되고 가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앉은 밥상에서 밥을 먹으며 가족들끼리 밀착하는 느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강력 추천이 이어지고 있는 <고령화가족>은 특히 부모의 희생, 극적인 감동 등 가족에 대한 아름다운 모습들을 강조하며 모성애, 부성애 등을 그린 타 가족영화들과는 달리 현대 사회 가족의 모습을 현실성 있게 다루어내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5인 5색 극단적 프로필의 만남! 평균 연령 47세, 나이 값 못하는 <고령화가족>은 바로 오늘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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