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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개기일식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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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3  1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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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채운재가 월영 이순옥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개기일식’을 펴냈다.

 
월영 이순옥 시인은 경북 군위에서 출생해 2004년 월간 모던포엠으로 등단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첫 시집 ‘월영가’, 두 번째 시집 ‘하월가’, 세 번째 시집 ‘상월가’에 이은 네 번째 시집이다.
 
이순옥 시인은 머릿말 ‘모든 것들에 날아오를 자유를 부여하며’에서 “때로는 숨 쉬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 긴 싸움이 된다 또 어떨 때는 / 나를 지키는 것이 지난하고 / 내일을 마주하는 것이 고단할 때가 있다 / 각자에겐 각자의 짐과 언덕이 있듯 / 나름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견뎌내며 살아갈 때 / 삶의 선택지마다 놓인 수많은 갈림길에서 / 빈 괄호로 남겨두는 것이 좋은 대답도 되겠지만 / 저 높은 책장 위의 해묵은 먼지를 닦는 일 / 지난 20년의 시간 속에 첩첩이 쌓인 詩의 무더기는 / 나를 이 시간까지 주인으로서 / 당당하게 세워준 존재의 이유였다 / 완전히 치워 내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아 / 치우지 못한 걸 노트에 빼곡히 쓸어 담아 둔 것들에게 / 이제 다시 숨을 불어넣을 시간 / 때때로 상기하면 / 가슴 언저리가 불편해지는 존재를 / 내 손에서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일 / 창조의 발 내밀어 숨을 빚는 일 / 그 모든 것들에 여기 날아오를 자유를 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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