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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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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10  1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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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땅출판사가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를 펴냈다.

 
개와 사람은 다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2021년 KB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에 달한다. 1인 가구와 핵가족, 딩크족 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운 가구가 급증한 것이다. 또 반려동물이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는 개, 고양이, 새 등 온갖 반려동물들의 계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반려견을 소재로 한 동영상에서 다음과 같은 제목이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집에 늦게 들어왔을 때 반응’
‘주인이 울자 강아지가 보인 놀라운 반응’
‘말대꾸하는 강아지 모음’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대한 동영상들이다. 여기에 달린 댓글들도 ‘안에 정말 사람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어쩜 사람과 똑같을까’ 등등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향해 “개는 사람과 다르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사람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개는 소리 신호로 의사소통하듯이 둘의 사고, 생활양식은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 사람과 동등한 존재로 대하는 것과 ‘사람으로’ 여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대한민국 유일의 ‘행동 기반 트레이너’인 저자는 새로운 반려생활 패러다임으로 ‘반려견 행동이론’을 제안한다. 사람이 아닌 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에 맞춰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이때 저자가 핵심 개념으로 내세우는 것이 바로 ‘주도권’이다. 저자는 모든 행동 문제의 근원이 ‘주도권’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간식도 초크체인도 아닌, ‘주도권 교육’을 통해 문제 행동을 교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생각해 온 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지적하고 유형별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Section 1에서는 개들이 인간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무리 근성’과 인간 중심 사고에 따른 폐해를 다루고 있다. Section 2에서는 개를 양육하는 반려인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그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개들이 받는 고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ection 3에서는 인간과의 생활로 개가 감내해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 감금에 따른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여 나갈 수 있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값비싼 교육비와 오랜 기간의 위탁 교육으로도 반려견의 행동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다면 이 책을 주목해 보자. 짖음, 분리 불안, 공격성, 강박 행동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알게 되면 자연히 그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개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가 개들을 친구로 삼아 온 오랜 역사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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