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국 ABC의 화제작이 국내에 상륙한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대표 박종우)이 오는 3일부터 방송하는 <666 파크 애비뉴, 666 Park Avenue>가 그 주인공. 이 드라마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첫 방송일인 3일에는 2회 연속방송을 즐길 수 있다.

<666 파크 애비뉴>는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소원을 위해 악마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의 미스터리를 그린 초현실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총 13부작으로 제작됐다.

미국에서는 ABC를 통해 지난 해 9월부터 일요일 밤을 책임진 인기 드라마이다. 아직 최후의 에피소드를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까지 방송 공백기를 가진 후 다가오는 여름에 최후의 에피소드 3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5월 3일부터 <666 파크 애비뉴>를 접할 한국 시청자들은 AXN을 통해 13개의 에피소드 모두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섹시 여배우로 꼽히며 미드 <미녀삼총사>에 출연했던 레이첼 테일러(Rachael Taylor)가 666 파크 애비뉴의 비밀을 파헤치는 ‘제인’역의 주연을 맡고, 미드 <로스트>로 국내에도 인지도 높은 테리 오 퀸(Terry O’Quinn)과 <위기의 주부들>의 바네사 윌리엄스(Banessa Williams)가 위험한 아파트 주인인 ‘개빈’과 ‘올리비아’로 등장하는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모범적인 연인인 제인과 헨리가 뉴욕 중심부에 위치한 666번가 임대 아파트 건물 ‘드레이크’의 매니저 구인 광고를 보고 함께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대도시의 삶을 꿈꾸는 착한 연인들에게 건물관리자라는 좋은 직업과 훌륭한 아파트까지 빌려주는 드레이크 아파트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고, 드레이크 주인인 개빈과 올리비아에게 호감까지 얻게 된다.

아파트의 이름 ‘드레이크’는 날개가 없는 서양식 용을 일컫고 사악하고 강력한 존재를 의미하지만, 이미 그 아파트의 유혹에 빠진 제인과 헨리는 모든 것이 좋아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개빈과 올리비아는 제인과 헨리를 두고 은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건물관리자 일을 시작하는 제인은 드레이크 건물에서 불운하거나 비밀스러운 일들을 하나 둘 발견하기 시작한다.

에피소드를 통해 드러나는 드레이크 거주민들의 욕심과 비밀은 죽음을 부를 정도로 공포스럽게 그려지지만, 때로는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타까운 애증과 사랑도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소재이다.

한편 AXN은 <666 파크 애비뉴>의 방송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방송 중에 #2090(유료문자 100원)과 홈페이지에 내 생애 가장 참기 힘들었던 유혹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음료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