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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광화문광장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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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26  2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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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땅출판사가 ‘광화문광장’을 펴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의 자랑거리이자, 외국인들이 꼭 한 번씩은 들르는 유명 관광지이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달리, 광화문광장은 여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역사적인 흐름이 숨 쉬는 장소이며 상징이다.
 
이 책은 광화문광장이 처음 조성될 때 2006년 서울시균형발전추진본부 도심활성화 단장으로 재직한 저자가 광화문광장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이데올로기, 역사, 정치 등의 관점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왜곡되고, 그릇된 역사 인식이 사람들에게 진실인 것처럼 들여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책을 썼다.
 
저자는 광화문광장을 기획하면서 공공공간에 통치 이데올로기가 얽혀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조선왕조 시대에는 유교와 풍수, 일제강점기 때는 풍수와 동화주의, 해방 후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족주의, 박정희 정권 때는 경제성장제일주의·반공주의·민족주의,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 환경주의·복지주의·문화주의 등 다원적 이데올로기가, 2016년 촛불집회 이후에는 실질적·내용적 민주주의가 광화문 일대 세종로 공간에 주인공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억압에 대한 저항권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로 인정되면서 지배층의 통치 이데올로기와 피지배층의 저항 이데올로기의 분열과 대립은 과시형 광장을 저항형 광장으로 전화시킨다”며 “두 이데올로기의 조화와 융합은 저항형 광장을 소통형 광장으로 다시 전화시킨다”고 서술했다.
 
관광 자원으로만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광화문광장에 숨어 있는, 혹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와 저항의 역사는 무엇일까. 이 책에 담겨 있는 조선시대의 육조거리부터 지금의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광화문광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광화문광장’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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