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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스페이스 ㅁ] 최기창 개인전 ' 바가텔을 위하여'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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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31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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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스페이스 ㅁ(미음)은 2022년 8월 30일(화)부터 10월 8일(토)까지 최기창 개인전 《Für Bagatelle / 바가텔을 위하여》를 연다. 바가텔은 '사소한 것', '버려진 것', '가벼운 것' 등을 뜻하며 작곡가들이 불현듯 떠오른 악상을 스케치하듯 작업한 가벼운 피아노 소품곡을 의미한다. 

 
그 동안 뜻밖의 기쁨과 행복, 사랑 등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이것들의 속성을 감지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고 이면을 시각화 해왔다. 그 과정에서 반복과 무작위, 우연과 즉흥의 변주를 더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발견한 새로운 사각지대는 가장자리로 밀려나거나 강한 존재에 의해 덮이고 버려진 것들이다. 스프레이 페인트를 도구 삼아 중심보다 테두리를 주목하게 한 이번 작업들은 주목하지 않았던 미래의 가능성을 테두리에, 중심을 위한 보조도구를 주 재료로 채택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간의 위계나 습성적 표현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태도가 불현듯 떠오른 악상과 특별한 형식을 갖지 않는 바가텔이 작곡가와 연주자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열어준 것으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작가는 바가텔의 본질이 ‘작은 것의 아름다움’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바가텔이 <엘리제를 위하여>였다면, 이번 전시 제목 <바가텔을 위하여>는 바가텔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은 최초의 시도인 셈이다. 전시 도록에는 출품작 및 전시 전경, 조주리 독립 큐레이터의 서문 등을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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