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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 갤러리] 권인경, 김정란, 박능생, 박영길 4인展 ' Another Season'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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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5  16: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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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데믹 이라는 긴 터널을 뚫고 우리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매번 거듭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니라 Covid-19 이후 라는 또 하나의 계절 
그 계절의 한 가운데 서서 우리는 늘 보던 풍경을 새롭게 맞이하게 되었다. 
전시 <Another season>의 네 작가(권인경, 김정란,박영길, 박능생) 의 그림 역시 
늘 보던 풍경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순서에 따른 계절이 아니라 또 하나의 계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권인경작가의 작품 속에는 논리와 이성으로 설명 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한 화면 속에 혼재해있다. 이렇게 창조된 공간을 작가는 Heartland 라고 한다. Heartland는 지리학적인 좌표상의 중심지면서 마음속에서 관심을 집중하는 정신적인 사고의 중심지이다. 이곳에 표현된 시각적 이미지들은 기억과 상상의 콜라주로서 암호해독 과정처럼 그 이미지를 읽어 내고 있다
김정란작가의 최근 작품 주제는 Dream이다.  잠을 자면서 떠오르는 감각, 실현하고 싶은 희망, 헛된 기대나 생각을 꿈이라 한다. 그래서 꿈은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과 함께 하고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또 하나의 시간, 이 시간의 공존 안에서 사람들은 조금씩 숨을 쉬곤 한다.
박영길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 
익숙한 풍경속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이렇게 특별한 일이 되고 또한 
새삼스러운 일이 되어버린 오늘. 빛과 바람, 대지의 풀과 나무들의 귀함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다.
박능생작가는 해외여행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각 나라의 거리를 거닐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이미지 혹은 또 다른 시각을 통해 채집된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뉴욕, 파리, 베를린, 스페인 등 여러도시에서 느꼈던 경험은 도시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또 하나의 낯설음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권인경, 김정란, 박영길, 박능생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네 명의 작가들은 30여점의 작품으로 2021년 <Another season>에 장은선 갤러리에서 12월1일부터 8일까지새로운 세상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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