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마음 졸이는 스스로를 깨지기 쉬운 ‘유리멘탈’로 정의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자신이 유리멘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없다고 여기며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한다. 그러나 유리멘탈로도 얼마든지 단단하게 살 수 있다.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을 쓴 가타다 도모야는 심리 카운슬러다. 그는 청년기에 갑자기 찾아온 중증 시각 장애와 부모처럼 따르던 누나의 죽음 등 인생의 시련을 연달아 겪으며 쉽게 예민해지고 상처받는 유리멘탈이 됐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 치료 공부를 시작했고, 자신의 약한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며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작은 습관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약한 마음을 먼저 인정하기’, ‘내 마음을 강한지 약한지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태인지 아닌지로 판단하기’, ‘불안을 애써 멈추려 하지 않기’, ‘부정적인 감정을 위험 상황을 피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삼기’ 등 이 책에 담긴 심리 습관들은 일부러 강한 척하거나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부자연스러운 방법들이 아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유리멘탈 맞춤형’ 방법들이다.

 

마음이 원래 약한 사람은 없다. 넘어지면 무릎이 깨지듯, 살면서 경험하는 여러 일에 누구나 유리멘탈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멘탈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기보다 깨진 멘탈을 다시 붙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약해진 마음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는 작은 요령 몇 가지만 알면 된다.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이 알려주는 심리 습관들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부서지고 깨진 마음에도 조금씩 단단한 근육이 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