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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출판
, [신간] 굴렁쇠와 킥보드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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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7  1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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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하지만 따뜻한 인정이 넘쳤던 197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한 50대 남자가 당시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북랩이 최근 50대 중년 남자 함동갑 씨가 태어나서부터 열 살이 되기까지 고향에서 보낸 기억을 담은 에세이집 ‘굴렁쇠와 킥보드’를 펴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하고 고생스럽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보리밥에 어쩌다 섞여 들어온 소중한 쌀밥 몇 알을 아껴 먹던 일, 동네에 두어 대밖에 없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부잣집 마당에 모여들던 밤, 짝꿍을 리어카에 태우고 해변의 모래사장을 달리던 기억, 과일 서리를 하다가 밭 주인에게 붙잡혔던 일, 바다 앞 방파제에 앉아 멀리 아버지가 탄 원양 어선이 보이기를 기다렸던 시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처럼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시절의 장면들이, 귀여운 ‘빡빡머리와 친구들’ 캐릭터로 그려진 48장의 삽화와 함께 생생히 펼쳐진다. 어떤 독자에게는 자신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떤 독자에게는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들. 각박한 현실 속 숨 쉴 틈 없는 현대인들에게 한숨 돌릴 수 있는 쉼터 같은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논픽션과 에세이가 합쳐진 장르라는 뜻에서 ‘논픽세이’로 부르며 장르명에 걸맞게 이야기 사이 사이에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끼워 넣고 있다. 그 시절에 사용하던 용어, 그 시절의 간식 종류, 집의 모습, 옷과 신발, 농사 풍경 등 흥미로운 설명이 가득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개인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희극과 해피엔딩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함동갑 저자는 “사람마다 인생에서 겪은 희로애락의 과정과 모양이 모두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란 저마다 그 자체로 독창적”이라며 “내 소중한 기억이 독자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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