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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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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8  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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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평생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후학 양성을 위해 애써온 안문길 소설가가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심어놓은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를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안문길 소설가는 자서에서 “이제까지 많은 분이 다산을 존경해왔고, ‘목민심서’ 역시 여러 사람에 의해 역해돼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다만, 역해자 대부분이 한문에 조예가 깊은 교수나 학자들이므로 글의 내용이 손상되지 않도록 번역에 치중하다 보니, 직역의 경우가 많아 저자가 제시하려는 뜻이 얽히거나 생략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었다. 학교에서 문학 시간에 다산의 글을 많이 다뤄왔고, 소설을 쓰는 소설가의 입장에서 목민심서를 풀어 나가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서 목민심서 역해에 뛰어들었다. 하기야 당대의 철인이며 문장가이며 사상가인 다산의 진면목을 어찌 일부나마 드러내어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러나 거듭 반복해 읽어보고, 앞뒤 좌우의 글들을 연관해 저자의 정신세계를 헤아려 보는 동안 좀 더 폭이 넓은 역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닭에 본문에 흠이 되지 않게 마음을 쓰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덧붙이거나 풀어 역해했다”고 목민심서를 역해한 이유와 경위를 밝히고 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안문길 소설가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교육자다. 그는 충암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평생을 바친 분으로 그의 머릿속에는 늘 우리 청소년들을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가르쳐 우리나라 장래를 밝게 꽃피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사랑이 배어 있다. 이 책을 번역하고 해석해서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자 할 즈음에 그에게는 암이란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의 청소년을 사랑하고 아끼고 싶은 불굴의 의지는 암이란 불치병도 그를 막지 못했다. 그는 암 병동을 뛰쳐나와 이 책을 번역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마침내 암을 이겨내고,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백성을 위해 목민관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몸가짐과 지혜를 짜냈던 것처럼, 안문길 소설가도 청소년들이 이 책을 쉽게 읽음으로써 진실로 이웃과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을 열게 하기 위해 고뇌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온다”고 평했다.
 
안문길 소설가는 인천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평생을 충암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은평문인협회 소설수필분과장,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고문 및 소설부문 추천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그냥 현대소설만을 써온 게 아니라 ‘소설 훈민정음’, ‘소설 공무도하가’, ‘소설 왕오천축기’, ‘대가야’, ‘다라국 옥전여왕’, ‘어린이를 위한 용비어천가’, ‘현인들의 형이 중학’ 같은 우리 고유의 전통을 사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구해 왔다.
 
또한 ‘앙리 뒤낭’이나 ‘6.25실증실화’ 같이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인간성 회복에 접근한 소설가다. 단편 ‘오뚝이 신화’, ‘새세향 프로젝트’, ‘춤 빛 그리고 꿈’과 수필집‘ 아름다운 시절’ 등에서 보인 그의 필력은 단연 우리 문단의 꽃이라 해도 좋겠다. 이런 필력의 소설가가 청소년들을 위해 해석해낸 이 책은 청소년들의 정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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