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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작은미술관] ‘송정의 일상, 예술을 품다’展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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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8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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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광주송정역세권 도시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송정작은미술관(Songjeong Small Art Museum, SSAM)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개관전 ‘송정의 일상, 예술을 품다’展을 연다.

 
송정작은미술관은 2018년부터 추진한 광주 광산구의 광주송정역세권 도시재생 사업으로 올해 7월 1일 새롭게 개관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미술계 이슈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함과 동시에 지역 예술인들의 자립기반을 도와 예술인의 활동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창조·창의적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시로 구현하고 발표하는 미술관이다.
 
광주송정역과 송정시장 인근에 있는 송정작은미술관(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로 30번길 25)은 약 100평 규모로, 지상 1~2층에 2개의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상 3층은 사무실과 옥상정원이 있다. 특히 옥상정원에서는 송정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광주 광산구는 송정작은미술관을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문 만족도를 높여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개관전 ‘송정의 일상, 예술을 품다’展은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송정작은미술관이 광산구 송정 지역의 예술을 품은 공간으로 앞으로 널리 발전해나간다는 의미와 광산구 지역사회의 예술을 품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시는 해외 유명작가인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와 프랑스의 이자벨 봉종, 장 줄리앙 푸스를 비롯해 광주 출신 작가인 김진화, 김세진, 설박, 심은석, 윤준영, 윤종호 등 3개국 9명의 작가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기획한 이상미 예술감독은 “송정작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담론을 제시하면서 전국적인 문화예술 성지로 발전해간다는 의미로 개관전을 준비했다”며 “매회 청년작가군단을 발굴해 현대미술의 의미 있는 장을 펼치고,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여 창의적 예술 담론을 제기해 광주를 넘어 전국적 그리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회화, 조각, 사진, 혼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약 20여 점 이상이 전시된다. 데미안 허스트는 동시대 예술가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국 작가로 젊은 영국 아티스트(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끌었다. 설치작품, 회화, 조각을 통해 미술과 과학,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경계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작품 ‘바륨’(Valium, 2000)은 사각과 둥근 캔버스에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원을 반복적으로 그려 넣은 추상화 ‘스팟 페인팅’ 연작 중 한 점이다.
 
이자벨 봉종은 2008년 유네스코가 지명한 현대미술 분야에 선정된 세계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프랑스 출신 여성 작가이다. 풍경 회화와 벽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다룬 연작인 ‘젊은 해병의 얼굴’(Visage-Jeune marin, 1996), ‘환희의 얼굴’(Visage-Extase, 1991), ‘눈동자’(Oeil, 1992) 등은 작가가 20세기에 작업한 희귀한 작품들이다.
 
장 줄리앙 푸스는 프랑스의 사진가, 미디어아티스트 및 영상감독이다. 작가는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 중이며 영상뿐만 아니라 사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이방인으로서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눈여겨본 감성이 묻어나는 ‘드리프트 어웨이’(DRIFT AWAY, 2009), ‘엘 이에로’(EL HIERRO, 2014) 등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를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 역시 주목할 만하다. 김진화는 정웅청년 작가상, 광주신세계미술제대상, 광주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해오름달-빛이 있으라'(2017), '열매달-풍요로운 날'(2018), '하늘연달-투영'(2018), '매듭달-편린'(2018)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전시한다.
 
김세진은 일상의 풍경을 마치 카메라의 ‘줌 인, 줌 아웃’ 기법처럼 개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멀리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까지 다양한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청춘의 삶을 주제로 한 ‘새벽의 봄’(2019), ‘도시의 밤 - 별을 보다’(2019) 등을 공개한다.
 
설박은 전통적인 재료인 화선지에 먹으로 농담을 살려 염색한 다음, 산의 형태로 조각조각 찢고 중첩해 표현한 신(新) 수묵 산수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전형적인 수묵산수화의 재료와 구도로 산수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화면 안에 다소 과장된, 이질적인 요소를 배치해 어떤 풍경 안에 또 다른 긴장감을 주고 있다. 작가는 ‘불완전한 풍경’(2021), ‘불완전한 풍경에 대하여’(2020), ‘어떤풍경’(2017) 등을 전시한다.
 
심은석은 초현실주의적인 하이퍼 리얼리스트 조각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대상과 특선 그리고 광주문화예술상 오지호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엔드리스 왈츠’(Endless Waltz, 2017), ‘더 브레스 오브 휴-No.320(The Breath of Hue-No.320, 2019), '배리어스 미디어코어’(Various Mediacors, 2017) 등을 전시한다. 
 
윤종호는 예술과 자연의 융합을 다룬 정원예술을 비롯해 옷, 꽃 등 다양한 소재로 독창적인 작업을 펼쳐가고 있다. 그는 제27회 광주미술상, 광주광역시미술대전 특선,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껍데기들’(2011~2013)을 선보인다.
 
윤준영은 한지에 먹과 콩테로 그리고, 간혹 채색하기도 하면서 절제된 화면 중에도 서사를 풍부하게 이끌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화루 공모전 입선, 제20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 2019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선정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홈’(Home, 2017), ‘이너’(Inner, 2018), ‘데어’(There, 2019)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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