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이 “웹 개발을 통해 코끼리 다리가 아닌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강조한다. 프로그래밍의 전체 흐름을 알아야 자신이 배운 언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파이보 게시판(pybo.kr)을 만들어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배포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습 목표인 ‘게시판 만들기’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론 설명은 과감히 생략했다는 점이다. 웹 개발을 처음 하는 사람도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빠르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저자의 배려와 결단이 담겨 있다. 실습 난이도 역시 확 낮췄다. 코드에서 어디에 무엇을 입력하고 삭제해야 하는지 색자로 명확하게 표시했으며 코드 실행 결과와 그 이유를 본문과 말풍선으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마치 레고나 프라모델을 조립하듯 웹 개발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으로 공부한 이요셉 베타 리더는 “이 책은 진짜 초보자의 입장을 잘 배려하고 있다. 모든 설명을 쉽게 풀어 설명할 뿐만 아니라 헷갈리기 쉬운 내용에는 어김없이 추가 말풍선으로 보충한다. 이 책을 통해 웹 개발 전체를 관통하는 생각의 흐름과 작업 순서를 파악하기가 용이했다. 저자가 책 머리말에 했던 코끼리 다리가 아닌 코끼리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말이 사실이었다”고 추천사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