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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이근화 초대 展 “심연의 바다”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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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9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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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화 작가는 바다의 내부 풍경을 그린다. 작가는 직접 물속에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잠수를 한 기억, 그 경험에 기반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환상적이고 현실계를 넘어서는 고양된 분위기를 극화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시선이 온전히 미치지 못했던 영역, 그래서 현실계와 무척이나 다른 신비스러운 바다 속 공간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동시에 그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생명체들이 벌이는 현란한 생의 약동을 독특한 조형적 방법론 아래 펼쳐 보이고 있다.
6월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이근화 작가는 수면 위의 햇살, 빛이 바다의 안쪽으로 깊이 파고들어 오는 순간과 그로 인해 환하게 밝아진 내부 공간, 그리고 그곳에서 무수한 물고기 떼가 왕성하게 몰려다니는 장면을 표현했다. 깊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들이 보여주는 저 싱싱한 생의 리듬, 활력적인 율동, 본능적인 생존의 지도를 흥미롭게 관찰하고 이를 형상화하고 있다. 따라서 화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환영에 빠진다. 작가의 작업은 이처럼 캔버스에 그려지는 회화적 작업과 오브제를 활용하는 입체적인 작업 등이 두루 얽혀서 보다 효과적인 해저의 분위기와 자연의 이치와 생명체의 존재 방식 등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푸른 색감이 돋보이는 달 6월, 시원한 바다와도 같은 작품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작가가 경험한 경이로운 세계와 해저의 새로운 에너지를 작품을 통해 감상하시길 바란다.
이근화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교 졸업, 프랑스 르 그랑 쇼미에르를 수료했으며 개인전 및 초대전 30회,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KAMA, 한국미술협회의 회원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백석대학교, 전남대학병원 등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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