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97% 차단하면서 최대 15번 세탁해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신개념 '워셔블’ 마스크가 등장했다.
 
의류 브랜드 원리추얼은 30년 원단 연구가 집약된 소재에 특허 받은 필터 기술을 더한 ‘NO.3 워셔블 마스크’를 공식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NO.3 워셔블 마스크는 원리추얼이 봄철 황사 및 미세먼지용으로 개발한 원단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긴급하게 선보인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세탁이 가능하면서도 세탁 후에도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 일반적인 부직포 마스크는 정전기 방식으로 필터링 하기 때문에 습기가 생기면 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나노 섬유로 필터링 하는 NO.3 워셔블 마스크는 최대 15번 세탁을 해도 미세먼지 차단 및 향균•소취 효과가 그대로 남아 있다.
 
나노 입자가 아닌 나노 섬유를 사용했다는 점도 특징.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나노 입자를 활용한 마스크는 나노 입자에 포집된 미세물질이 분해돼 인체로 흡입될 수 있다. 이와 달리, NO.3 워셔블 마스크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0보다도 더 가느다란 나노 섬유를 직물 형태로 촘촘히 엮었기에 섬유가 분리돼 미세물질이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통기성 또한 훌륭하다.
 
특허를 받은 4중 특수 필터 원단으로 유해물질 또한 완벽히 차단한다. 국가공인시험연구원인FITI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NO.3 워셔블 마스크의 미세먼지 차단율은 97% 다. 발수 처리를 거쳐 강력한 비말 보호 기능을 가진 원단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가운데에는 핵심인 2중 나노 섬유 원단을, 피부가 닿는 마지막 면에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을 99.9% 차단해주는 천연 소재의 향균 원단을 사용했다. 또, 초음파 기술로 원단을 빈틈 없이 접합해 미세한 봉제 구멍으로 들어오는 물질을 차단했다.
 
착용감도 편안하다. 안면 라인에 최적화된 3D 입체 패턴 구조로 설계된 데다가, 신축성이 뛰어난 부드러운 요가복 소재의 이어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도 갑갑하지 않고 쾌적하다. 또, 피부에 닿는 원단 마지막 면의 경우, 소재 안에 피톤치드 향기가 나는 천연 캡슐이 들어 있어 살짝 비비면 개운한 향과 함께 구취 걱정 없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사이즈는 M, L 두 가지이며, 가격은 두 사이즈 모두 개당 9800원으로 원리추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1회용인 KF94 마스크 개당 15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5번 세탁이 가능한 NO.3 워셔블 마스크는 1회 사용 시 불과 653원 수준인 셈이다. 게다가 5개 세트의 경우, 정상가격에서 최대 56% 할인된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현재 가격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사태의 빠른 종식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한 특별가로, 추후 정상 가격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원리추얼 관계자는 “공중 방역의 핵심 중 하나인 마스크 수급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는 점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1회용 마스크가 이후 환경 오염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제품을 기획했다”라며 “NO.3 워셔블 마스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리츄얼은 30년 연구가 집약된 소재 기술에 강점을 가진 의류 브랜드다. ‘심리적 의식, 습관’이라는 뜻의 영단어 Ritual을 포함한 브랜드명은 마치 향수나 핸드크림과 같은 물건처럼 언제나 하루 시작을 함께 하는 편하고 기분 좋은 옷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 편하게, 기분 좋게 입을 수 있는 원단'을 활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어떤 체형에도 몸이 숨 쉴 수 있는 옷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 현재 NO.3 워셔블 마스크와 함께 몸에 꼭 맞는 착용감이 특징인 레깅스 ‘NO.12 CLAY(클레이)’를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