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데일리
교육출판
[신간] 한밤중의 돌고래 쇼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1.20  19:09: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시낭송과 교수로 활동 중인 이연분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한밤중의 돌고래 쇼’를 펴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연분 시인은 마음가짐이 정갈한 사람이다. 남을 험담하거나 말을 옮기지 않고, 늘 밝은 모습으로 웃어주는 사람이다. 불의 앞에서는 굽힐 줄 모르는 선비의 기개가 있고, 남의 어려움 앞에서는 함께 감내하는 따스한 정이 있는 천상 여자다.
표제작이 된 ‘한밤중의 돌고래 쇼’는 남편의 이야기다. 그녀의 남편은 지금 시력을 잃어가는 중이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을 도려내는 듯하다. 술 취한 채 잠들어 고래소리를 내는 남편을 보고 이 시인은 남편이 그녀에게 잡혀와 수족관에 살고 있는 돌고래로 읽는다. 하얀 배를 드러내 생의 파도를 일으켜야만 하는 우리네 남편들, 세상 아내들을 대표해서 그걸 알아주는 이연분 시인이 고맙기도 하다.
이연분 시인은 이 시집 속의 ‘시인의 말’을 통하여 “남편이 시력을 잃어 조기 퇴직을 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핑계로 모든 것에 소홀했다. 아직은 청춘이라고 말할 나이에 이 눈부신 세상을 볼 수 없는 남편에게 속죄하듯 이 시집을 바친다”며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피력하며 순애보를 전하고 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연분 시인의 시를 두고 “이연분 시인이 써내고 있는 대부분의 시편들에서 일관되게 보이고 있는 현상은 추상어들의 이미지화다. 알레고리 기법을 통해 추상을 이미지화하고, 거기에서 은유를 생산해내는 것은 매우 고도의 시적 기술이다. 이연분 시인은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자식과 부부, 부모와 고향 같은 긴 알레고리 속에 자신을 포함시킨다. 때문에 이연분의 알레고리는 그 상세함에서 은유보다 길게 지속되고 더 충만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이연분 시인은 2002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해 현재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시낭송과 교수,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낭송위원회 부위원장, 뜨락예술문학회 회장, 분꽃시낭송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특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울지역학생회 학생회장으로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2004년에는 천상병문학제에서 귀천시낭송가 선정패를 받았으며,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소년중앙일보 주최 통일문화제에서 낭송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시낭송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문단에서 활발한 시낭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6학년 과정 ‘생활의 길잡이’에 ‘내가 가야 할 길’이 수록되었고, 2018년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3학년 과정 ‘도덕’ 교과서에 ‘작은 약속’이 수록되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동안 시집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뼛속의 붉은 시’를 펴낸 바 있다.

윤성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 이슈
1
[신간] 우리는 슬프지 않아야 한다
2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터치 에디션’, 첫 방송
3
투썸플레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밸런타인데이 기획전’
4
제주칼호텔, 밸런타인데이 맞아 다양한 이벤트
5
미래엔 아이세움, ‘엉덩이 탐정 문구’ 49종 출시
6
남산예술센터, 제9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7
남성 프리미엄 백팩 브랜드 디코타, 국내 공식 론칭
8
걸크러시 바텐더 하니가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은?
9
[신간]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
10
베이비 브레짜, 신형 자동 분유제조기 국내 공식 출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 월드메르디앙2차 1010-3  |  대표전화 : 010-9964-4101  
팩스 : 02)362-903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328   |  발행인 : 윤성환  |  편집인 : 이동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성환
Copyright © 2011 우먼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h@woma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