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클래식 공연들이 금호아트홀에서 준비되어 있다. 금호아트홀을 대표하는 두 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무대가 12월 18일과 27일에 각각 열린다. 연말연시 소중한 이들과 함께 찾게 되는 공연장 나들이에 3만원/2만원 이라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음악감독 김대진 교수를 필두로 파트 별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이하 CMS)는 국내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으로써 긴 호흡으로 이어가는 기획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2008년 처음 선보인 브람스 실내악 전곡 연주 시리즈‘Brahms Essentials’은 완벽한 호흡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편성의 브람스 실내악 공연을 들려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2월 18일에는‘Brahms Essentials(V)’라는 타이틀로 그 다섯 번째 무대를 펼친다. 브람스 작품에 있어 2중주부터 6중주곡까지 실내악 앙상블로 구분되는 작품들은 총 24곡에 달한다. 이 중 지금까지 총 11곡의 브람스 실내악을 무대에 올려온 CMS는 오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제3번, c단조, Op.101>, <현악오중주 제2번 G장조, Op.111>,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 Op.100>을 들려 줄 예정이다.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임재홍, 김민재 등 국내 최고의 현악연주자들이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와 함께 앙상블을 이루어 브람스의 선율을 완성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내악 레퍼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온 CMS는 2012년의 마지막 더욱 운치 있는 송년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자랑스런 한국의 젊은 거장들이 선사하는 한차원 높은 실내악 무대가 이번 크리스마스 음악팬들의 곁을 찾아간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2012년 금호아트홀 송년음악회 공연으로 차이콥스키의 인기 실내악 레퍼토리인 < 현악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Op.70>, 프로코피예프< 현악사중주 제1번b단조,Op.50> 와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삼중주 제2번 e단조, Op.67> 들려 줄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촉망 받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매년 2~3회의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매 공연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곡가들을 연결시키거나, 관계 있는 작품을 나란히 연주하는 등 돋보이는 기획의 실내악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익숙한 호흡으로 들려주는 생기 넘치는 실내악 선율이 금호아트홀의 2012년 마지막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손열음, 권혁주, 김재영, 이한나, 박새록, 김민지, 이정란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