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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이선경·황윤경 조각 2인展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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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1  1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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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재료로 현실 속의 행복감과 긍정적 기억을 찾아내는 따스한 여류작가 이선경 조각가와 황윤경 조각가의 2인전을 한다. 이선경 작가와 황윤경 작가는 각각 풍선덩굴, 부서진 건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의 작업들이 주는 이미지와 형태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작업의 주제는 차가운 세상 속에 존재하는 희망과 따뜻함이다.
 이선경 작가는 ‘풍선덩굴’이라는 식물을 소재로 사용하여 따뜻함과 행복감을 주는 밝은 세상을 주제로 한다. 풍선덩굴에서 열리는 하트모양의 씨앗을 보고 작가는 이 형상이 마치 사랑의 씨앗으로 꿈을 꾸고, 꿈의 열매를 맺는 느낌이라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철로 만들어진 화분에 풍선모양의 꽃을 꽂은 형태로 마치 꽃들이 각각의 꿈과 소망을 갖고 발산하는 것 같아 보고만 있어도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황윤경 작가는 사물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상처의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폐허가 되거나 버려지고 부서진 건물들의 흔적들이 마치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대상들이 지나간 시간에 따라 저마다의 다양한 모습을 갖듯이, 우리의 삶 역시 각기 다른 경험들로 여러 모습을 갖는다는 것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은 거칠고 무거운 느낌이지만 아프거나 슬픈 기억들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 아름답고 희망적인 기억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새해가 다가오는 12월, 차가운 세상 속의 희망을 담은 작품 20여점을 18일 부터 28일까지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올 한해가 끝나가는 요즘 작가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이선경 조각가는 경기대학교 환경조각과 및 동대학원 환경조각과를 졸업, 장은선갤러리와 대안공간 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황윤경 조각가는 경기대학교 및 동대학원 환경조각과,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회화과 박사 졸업, 장은선갤러리 외 6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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