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데일리
교육출판
[신간] 유리멘탈의 자생력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2.02  18:42: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남들보다 쉽게 상처받는 이른 바 ‘유리 멘탈’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내재된 자생력을 믿고 굳건하게 나아갈 것을 권하는 힐링 시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는 문재 시인의 시집 <유리멘탈의 자생력>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우물 안 개구리’를 포함, 모두 82편의 시가 수록됐다.
시인의 시선은 누구보다 마음 약한 이들에게로 향한다. 그들은 스스로 못났다며 자책하기도 하고 초라해지기 싫어 날을 한껏 세우기도 하며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떨기도 한다. 시인은 그들에게 못나도 괜찮다고, 살다 보면 초라한 날도 화려한 날도 있는 거라고, 누구나 홀로 살아가는 것이니 걱정 말라는 위로를 건넨다. 시인이 이들에게 유독 눈길을 주는 이유는 스스로도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위로는 단지 다독거림에서 끝나지 않는다. 잠시 쉬어도 된다는 달콤한 속삭임 대신 오늘 무너졌어도 내일 다시 뚜벅뚜벅 나아가야 하는 삶에 대해 말하고야 만다. 그리하여 시인은 우울의 심연에 잠긴 이에게 ‘두려워 말고 우물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라/또 자신에게 왜냐고 묻고 그 답을 찾고/삶의 즐거운 빛이 희미하게 기억나기 시작할 때/우물의 바닥을 박차고 다시 올라와라//다음번엔 더 빨리 올라올 수 있다/너는 더 이상 우물이 두렵지 않다’(‘우물 안 개구리’ 중)라는 위로를 건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마음 상하는 일이 있을 땐 허겁지겁 ‘소확행’을 집어 든다. 하지만 시인은 그런 안정제를 부여잡고 언제까지고 부서진 채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다시 살아가게 할 힘이 있다고 말한다. 유리멘탈도 자생력이 있음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것이 시인이 말하는 ‘유리멘탈의 자생력’이다.
저자는 “마음 속살까지 보일까 두렵더라도 나의 마음이 곧 사람들의 마음이 되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고 시집을 내는 소감을 말했다.

윤성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 이슈
1
[신간] 우리는 슬프지 않아야 한다
2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터치 에디션’, 첫 방송
3
투썸플레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밸런타인데이 기획전’
4
제주칼호텔, 밸런타인데이 맞아 다양한 이벤트
5
미래엔 아이세움, ‘엉덩이 탐정 문구’ 49종 출시
6
남산예술센터, 제9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7
남성 프리미엄 백팩 브랜드 디코타, 국내 공식 론칭
8
걸크러시 바텐더 하니가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은?
9
[신간]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
10
베이비 브레짜, 신형 자동 분유제조기 국내 공식 출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 월드메르디앙2차 1010-3  |  대표전화 : 010-9964-4101  
팩스 : 02)362-903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328   |  발행인 : 윤성환  |  편집인 : 이동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성환
Copyright © 2011 우먼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h@woma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