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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의 세 번째 공연 <숨그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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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8  1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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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1번지 7기동인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의 세 번째 공연 <숨그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원작으로 한 1인극으로, 2차 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 살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의 이야기이자 그와 함께 수용소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 나는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처참함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문학의 명예였다.” -헤르타 뮐러
노동 수용소에서의 5년,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고통스러운 일상.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간들.
 “저것 좀 봐요, 쟤 울부짖는 거, 속에서 뭐가 치미나봐요.”
소리 없이 ‘나’라는 짐을 들고 다니는 레오.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용소 밖 수용소 밖 수용소 밖 수용소 밖 수용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말들, 빈 공책에 썼다 지우고, 다시 썼다 지운 레오의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기억들이 무대라는 빈 공간에 배우의 몸과 소리로 써내려가는 기록으로 되살아난다.
 본 페스티벌을 이끄는 혜화동1번지 동인제는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를 거점으로 1994년에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김기일, 송정안, 신재, 윤혜숙, 이재민, 임성현으로 구성된 7기 동인이 활동 중이다.
“영콤마영”은 지금 그들이 서 있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기준으로 제한된 출발점이 아니라 ‘혜화동1번지 7기동인’ 여섯 명 각자가 바라보는 곳이 다름을 인정하고, 저마다의 원점(0,0)에서 시작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혜화동1번지 7기동인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은 각자가 서 있는 위치는 스스로 정하겠다는 선언이다. “영콤마영(0,0)”은 기존에 X축, Y축으로 설정되었던 기준들로부터 벗어나, 각 팀이 생각하는 연극, 연극의 형식, 연극을 하는 동력 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금 서 있는 저마다의 원점을 표시하고 각자 자신이 서 있을 좌표를 찾고자 한다.
 이번 가을페스티벌의 다양한 6개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즐거움과 동시에 이 시대 젊은 연극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혜화동1번지 7기동인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의 세 번째 공연 <숨그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되며, ‘플레이티켓’에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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