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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물여섯 살의 아픔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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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9  12: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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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이 가난한 집 청년이 온갖 고난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한 중년 남자의 자전적 소설, ‘스물여섯 살의 아픔’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민주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추진되던 1970년대 유신 체제 아래에서 한 청년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회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3년간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인공인 종구는 유신 정권의 긴축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병장 제대가 아닌 상병으로 제대한 스물다섯 살 청년이다. 그는 제대하자마자 홀어머니의 일당으로 근근이 먹고 살고 있는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어머니로부터 지원받은 돈과 약간의 가불을 통해 소금장사에 뛰어든다. 그렇게 소금장사에 뛰어든 종구는 반년 만에 16만원이라는 큰 돈을 쥐게 되고 그것을 자금으로 삼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오토바이 장물 사건, 사우디 사기 등 마치 하늘이 저주하고 있는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일마다 안 좋은 사건이 이어지며 가난만 더욱 깊어져간다.
자신 때문에 가족들의 궁핍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보고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끼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과 포기하면 지는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무작정 미장 기술을 배우기 위해 건설 현장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종구는 특유의 성실함을 통해 건설 현장의 간부는 물론 미장 기술자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고, 그들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수렁으로 빠뜨렸던 사우디 사기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대형 건설자의 건설 기술자가 되어 사우디로 떠난다.
저자는 한 번의 성공 이후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종구의 모습을 통해 현재 청년들의 느끼는 막막함과 무력함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동시에 소설의 주인공인 종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이고 도전하는 것처럼 이 시대의 청년들도 끝까지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진리 역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김용우는 1952년 전남 함평군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 건설사에 취직해 사우디로 떠난 역군이다. 2019년 현재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쟁이들’, ‘노도부대와 영농병’, ‘여섯색깔 무지개’ 등 3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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