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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다학제 진료하면 더 오래 산다다학제 진료 환자 5년 생존율 71.4% … 사망위험 33% 낮춰
이동로 기자  |  ldr-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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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1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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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암 치료에는 다학제 진료가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 영상의학과 임효근 교수 연구팀(1저자 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최규성 이식외과 교수,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2005년부터 2013년 사이 새로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6,619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다학제 진료를 받은 경우(738)와 그렇지 않은 경우(5,881)로 나눈 뒤 장기 생존율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살폈다.

 

그 결과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2%, 그렇지 않은 환자 49.4% 보다 높았다.

 

두 집단의 나이와 성별, B형 간염 여부, 암 진행상태 및 진단 시점 등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 통계적으로 보정하여 비교 분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학제 진료 그룹의 생존율은 71.4%, 그렇지 않은 그룹은 58.7%로 여전히 다학제 진료 그룹이 높았다.

 

게다가 다학제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다학제 진료만으로 사망위험을 33%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분석됐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간암이 진행형이거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연구팀은 간암의 치료법이 다른 암에 비해 복잡하고, 선택 가짓수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간암은 주로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도 재발률이 높다. 또한 치료 시 간 기능을 보존해야 하는 것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게다가 간암 치료는 간절제술, 복강경 간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에서부터 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 마이크로웨이브 소작술, 색전술, 방사선색전술과 같은 중재시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선택지가 다양하며,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생체 부분 간이식 및 뇌사자 간이식도 간암 치료로 가능하며, 최근에는 양성자치료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복잡다단해졌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여러 진료과의 의사가 모여 협력하여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의 최적화된 치료법이 제시될 가능성이 더 높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에 다학제가 왜 필요하고, 환자에게 얼마나 도움되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면서 다학제 진료가 간암 진료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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