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8세의 나이로 본인의 이름을 건 첫 슈즈 브랜드를 론칭한 슈즈 디자이너 지니 킴(김효진)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현재 지니 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사랑 받는 세계적인 브랜드이자 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있지만, 그 첫 출발은 자본금 400만원으로 시작한 매우 무모한 도전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니킴 스토리-구두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여자>는 디자이너 지니 킴의 꿈과 도전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평생 사랑할 일’을 찾기 위해 20대 중반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을 선택해 뉴욕 FIT에서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어느 날 우연히 친구가 만든 구두를 보게 된 뒤 운명같이 사랑에 빠져 구두와 함께 해온 지난 7년간의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처음 구두에 반해 구두를 배우려고 노력했던 이야기, 월 80만 원을 받으면서 성수동 구두 공장에서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디디며 겪었던 좌절, 자본금 400만 원으로 구두 25켤레를 만들어 지니킴을 론칭한 이야기,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구두를 팔기 위해 무작정 LA로 날아가 스타들의 단골 숍의 문을 두드린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지니킴’이 명품 라인에 입점하고 할리우드스타들이 찾는 구두가 되기까지, 감동과 흥분이 넘치는 그녀의 스펙터클한 도전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이뤄지기 까지는 무려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흘렸던 수많은 눈물과 땀, 열정, 도전, 좌절을 뛰어 넘어 또다시 희망이라는 꽃을 피우는 데 걸린 시간이다. 지니 킴은 자기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신념을 갖되 마음껏 방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