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보듯 달콤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 맨> 등 웅장한 히어로 테마곡들과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감성적이고 아련한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생생한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산타클로스나 루돌프처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상징과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여 클래식 음악 공연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엄숙한 이미지의 클래식과 자유로운 표현의 상징인 코스플레이, 서로 상반된 것 같은 두 분야의 만남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주체적 수용자로 끌어들이며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열망의 표출, 코스플레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서로 모여서 노는 놀이를 뜻하는 ‘코스플레이’. ‘복장’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로, 일본어로는 ‘코스프레’라고 하며 영어로는 ‘코스플레이’라고도 한다. 국내에는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배경으로 주로 일본 캐릭터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지만, 최근에는 영화 속 인물 혹은 스스로 창조한 인물 등을 분장하며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되는 추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옷과 생김새를 모방하며 주인공이 되고 싶은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플레이를 통해 공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공감하다
주로 페스티벌이나 동호회에 모이던 코스플레이 문화가 점차 확장되어 음악적 영역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일본을 비롯하여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주인공 노다메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음악의 시각적 효과를 위해 코스프레를 하며 연주하였으며, 게임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플래직’ 또한 게임 캐릭터에 맞추어 연주자뿐만 아니라 지휘자도 함께 의상을 입고 연주한 바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클래식 음악회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객이 캐릭터에 이입되어 순간을 함께한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혼자서는 물론이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더욱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코스플레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본 공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주체자로서 공연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 좋아하는 주인공을 코스플레이 한 관객에게는 공연 종료 후 로아커 초콜릿과 덴티스테 치약을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며,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연출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후 스톰프뮤직의 기획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혼자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식 공연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일 년을 추억하며 소중하고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풍성한 이 날, 코스플레이를 하고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는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푸근하고 인자한 미소로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와 귀여운 루돌프로도, 감성적인 지브리 영화 속의 토토로와 마녀 키키로도, 혹은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로도 변신하여 색다르게 즐기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 색다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관객으로서의 기본적 에티켓은 필수!
하지만 본 공연은 본질적으로 음악회이기 때문에 관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와 가방, 간단한 마스크는 입장이 가능하나, 망토와 부피가 큰 무기류, 소리가 나거나 반짝이는 물품 등은 공연장 내 안전 문제와 타인의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되므로 반입이 어렵다. 축제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공연장 내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에티켓이 반드시 필요하며, 모두가 함께 하는 공연이 되려면 타인을 배려하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