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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황인준-김여진, 시선강탈 연기 '존재감' 입증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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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30  0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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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붉은 달 푸른 해'의 김여진과 황인준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안석원(황인준 분)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이 석원의 아내 동숙(김여진 분)을 찾아가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터리한 사건현장에서 연이어 밝견되는 시의 구절, 그리고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안석원의 사망사건 현장에서도 시 구절이 발견되면서 이를 조사하던 강지헌은 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님을 감지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안석원은 최근 돈줄을 잡아 신이 나 있었고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는 증언과 아내 동숙이 안석원은 폰이 없다고 거짓말 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며 강지헌의 의구심은 더욱 커져갔다.
강지헌은 전수영(남규리 분)과 동숙을 조사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고, 동숙을 추궁하며 “남편 죽으니까 좋냐. 남편 시체가 발견되기 전날 식당 일도 안나가고 뭐했냐. 남편 죽이느라 식당 못 간 거냐”고 매섭게 물었다.
이에 동숙은 연신 “안 죽였다”를 외치고는 밤새도록 남편 안석원에게 폭행당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숙의 회상 속 안석원은 술주정뱅이에 아이 앞에서도 무차별하게 폭력을 가하는 남편이었으며 악마였다. 아이가 울부짖는 외침에도 아랑곳 없이 동숙의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해대며 끊임없이 폭행하는 안석원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가정폭력의 공포를 매섭도록 실감나게 그려낸 김여진과 황인준 두 배우의 미친 연기가 짧은 수간이었음에도 드라마에 몰입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타한 장면이었다.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과 서정주의 시, 점차 미궁 속으로 빠지는 사건들 속에서 김여진과 황인준의 광기 어린 연기와 이에 얽힌 죽음, 그리고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선아. 충실한 캐릭터 연기로 보다 풍성한 극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무장 한 명품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호연이 '붉은 달 푸른 해'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으뜸 비결로 꼽힐만 한 이유다.
이처럼 스릴러 퀸들의 활약, 돋보이는 연출력, 참신한 스토리의 조합과 함께 본격적인 스릴러 내용이 시작되면서 점차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는 과연 어떠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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