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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 구본주展 '당신과 나, 우리 사는 동안에'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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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6  1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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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이한우, www.kyobobook.co.kr)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8년 11월 23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당신과 나, 우리 사는 동안에-구본주>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를 고려해 구본주 작가의 작품들 중 ‘삶’과 ‘인생’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37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조각가 구본주는 인간 존재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로, 평범한 ‘샐러리맨, 노동자’로 살아가는 익명의 사람들을 작품의 중심에 두었다. 그러한 소박한 인물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들은,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듯 ‘슬프고 우스꽝스럽고 쓸쓸하고 고독한’ 정서를 느끼게 한다.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나약해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작가에게 인간은 포기하거나 절망하는 존재가 아닌,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였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어려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부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삶의 주인으로 일깨우는 거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본주 작가는 조각 재료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업을 시작한 초기부터 ‘브론즈, 철, 나무, 흙’ 등의 재료를 꾸준히 연구하였고, 그런 각각의 재료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왔다. 재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마치 ‘숨을 쉬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이 들만큼 사실적인 조각을 완성했다. 이번 <당신과 나, 우리 사는 동안에-구본주> 전시에 선보이는 대표작 ‘선데이 서울’(2002), ‘별이 되다’(2003), ‘눈칫밥 삼십년’(1999)은 깊어진 주제 탐구와 재료에 대한 연구가 특히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이번 <당신과 나, 우리 사는 동안에-구본주>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매우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고(故) 구본주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보여주는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과 나, 우리 사는 동안에-구본주> 전시는 교보아트스페이스가 기획한 스물세 번째 기획전으로, 2015년 12월에 개관한 교보아트스페이스는 평일 500여명, 주말 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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