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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위] 이이남 초대展 '재매개'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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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1  17: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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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환영리셉션',  '4.27 남북정상회담' 등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된 역사적인 순간마다 작품으로 함께했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그의 신작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1월 7일(수)부터 청담동 갤러리위(대표 염승희/02-517-3266)에서 개최된다.
'재매개'를 주제로 국경, 문화, 예술, 인권 등 다양한 가치와 화두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 속 그 경계의 접점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감정을 한국적 해학을 담아 해석한다.
ㆍ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경계 : 만화병풍 Ⅱ -상상된 경계들
겸재 정선과 강세황의 고전회화가 다섯 폭 병풍에 펼쳐져 있다. 한반도의 산수를 배경으로 포탄에 결합된 문명과 예술이 날아다닌다. 분단된 남•북한, 동•서양, 낮과 밤, 초현실, 국가, 종교 간 상반된 요소들이 마주하며 만들어내는 경계의 선상에서 관객의 사유를 유도한다. 디지털로 이뤄낸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공존과 대립 속 만화적 요소들이 해학적 풍자를 통해 공감을 자아낸다.
ㆍ고전과 현대의 경계 :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시각착오
프랑스의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 물감을 섞지 않고 캔버스에 순수한 색채의 점을 찍어 모자이크처럼 작품을 구축한 그의 최초의 대작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디지털로 재해석했다. 1884년의 점묘법을 디지털 기본 단위 픽셀로 치환해 고전과 현대의 경계와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테크놀로지로 구현된 작품을 통해 다른 시대 두 예술가의 자유롭고 신선한 창의가 전해진다.
그 밖에도 '월매도', '2018 단발령 망금강' 등의 신작과 함께 슈퍼히어로의 강렬한 얼굴을 통해 정의에의 투지를 전하는 '상상된 경계 –배트맨', '상상된 경계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많은 콜렉터의 사랑을 받아온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왕시창의 산수도' 등이 전시된다.
'본다'는 것에 집중해 디지털 시대,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본다’는 행위가 얼마나 신뢰적인지에 대한 역설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풍경과 회화의 이면에 공존하는 허구에 대한 공허함, 복잡한 문명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간단하게 변화될 수 있는 질서, 시스템의 맹점을 풍자한다. 이이남 작가는 '디지털 기술 비매개와 하이퍼매개 방식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대립점에서 발생되는 모호함을 통해 본질에 깊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보는 행위의 한편에 내재된 진실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을 자극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허상의 창’을 통해 '본다'는 행위의 순수성을 탐구하며, 본질에 대한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2월 27일(목)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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