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자 작가와 프랑스 작가 알랭 본느푸와가 10월23일부터 11월23일까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여러분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명자 작가는 오랜 화업을 통해 맑고 고요한 청색조의 오로라 화면을 구축하였고, ‘빛으로부터’, ‘자연의 조화’, ‘오로라를 넘어서’, ‘토스카나로의 초대’ 등으로 이어진 그의 작품은 황홀하고도 장엄하며,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필치로 밀도 있게 표현된 화폭 안엔 대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일상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주제의식을 지니고 동시에 우아한 축제라는
컨셉이 삽입되어 더욱 환상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그와 함께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알랭 본느푸와의 작품들은 ‘안정’과 ‘불안정’, ‘섬세함’과 ‘거칢’ 이라는 상반된 감각이 함께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서양화가로는 드물게 동양의 수묵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동양의 예술적 감각을 작품 안에 녹아내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여인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러한 부드러운 선들은 화려하게 쏟아지는 풍부한 색채와 만나 그 자유로움은 배가 되고, 새로운 기법들과 다양한 기술들은 관람객들에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명자 작가의 자연의 생명력 가득한 우아하고 신비로운 작품과 여성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발전해 온 프랑스 최고의 누드화가 알랭 본느푸와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