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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마주] 이미경 개인전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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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8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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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마주에서 2018년10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영국의 BBC 언론에서 주목한 작가, 이미경의 개인전 이 열린다. 이미경 작가는 아크릴 잉크를 사용한 펜화로 구멍가게, 솜이불채와 반짇고리, 보자기 덮인 소반 등 점점 사라져가는 추억의 대상들을 그려왔다. 지난 해, 작가는 구멍가게를 취재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담은 에세이집 <동전 하나로도 행복한 구멍 가게의 나날들>을 10쇄 이상을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고, 올해 8월 대만에서 중국어 번역본을 출간하며 일본, 프랑스, 영국에서도 번역본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에세이집의 인기와 더불어 지난 해 작가는 갤러리이마주와 전속계약을 맺고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마주와의 전시에서 과거의 작업들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10호 이하의 소품들로 이루어졌던 방식과 달리 작가가50호, 100호와 같은 큰 구멍가게 작품들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열릴 두 번째 개인전에서도 이미경은 전국 곳곳에 자리한 구멍가게들을 다채로운 계절감과 지리적 특색을 담아 그려냈다. 100호에 가까운 대작들도 서너 점으로 늘었다. 홍매화, 목련, 은행나무 등이 자리한 이번 신작들을 살펴보면 아담한 크기의 작업이 어울릴 것이라는 기존의 선입견과 달리 작가는 훨씬 더 섬세하고 풍요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선 하나 하나를 긋는 힘든 작업방식을 끈기있게 고수하면서도 반복적인 발상에 머무르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이미경 작가가 그리는 구멍가게들은 도시가 개발됨에 따라 점점 허물어져 이제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관객들은 따라서 아쉬운 마음으로 작품 속 슬레이트 지붕과 낡은 간판, 평상과 색색깔 빗자루 등을 통하여 지난 시절로 잠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마음을 읽기라도 하듯 작가는 작품의 사이즈를 크게 작업하면서 또한 한 가지 이번 전시 감상의 재미를 추가했다. 작년 개인전의 ‘산척에서’ 시리즈처럼 이번에도 ‘청운면에서’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로 작업하여 같은 공간에서 사계절을 지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구멍가게 작품들에는 물리적인 제약없이 시간을 마음껏 넘나들 수 있는 꿈이 담겨있는 듯 하다. 작년부터 이미경 작가의 작품들은KIAF, 화랑미술제 등에서 모든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데 이어 싱가포르, 일본 등지의 해외 아트페어에서도 현지인들의 호응과 구매를 이끌어냈다. 많은 이들이 신작을 기대하는 가운데, 이미경 작가의 2018년 작품들은 갤러리 전시에 앞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17회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갤러리 이마주 부스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10월 13일부터 3주 동안 러리이마주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전체 작업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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