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최우수 모던 록 음반, 올해의 신인 등 앨범을 발표할 때 마다 평단과 대중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한국 포스트록 씬을 이끌었던 로로스의 리더이자 보컬 도재명과 재즈, 클래식, 팝, 락, 전통음악 등의 다양한 요소를 음악에 잘 버무려 가장 고유하고 한국적인 사운드를 표방하는 재즈 트리오의 피아니스트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을 수상한 이선지가 만나 2018년 7월18일 두 사람의 콜라보 앨범인 [A True Travel]을 정오 발매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 이선지가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 초청되면서 시작되었다.
이선지는 재즈 트리오의 게스트 보컬리스트를 찾던 중, [토성의 영향 아래]를 발표하고 활동 중인 도재명의 음악에 손을 내밀고 함께 무대에 섰다. 각각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여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뮤지션은 2018년 봄, collaboration 앨범 녹음이라는 작업을 위해 다시 만났다. 서로의 곡을 들려주며 곡을 쓰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머릿속의 연주를 설명하는 익숙하지 않은 과정을 기쁜 마음으로 즐기며 [A true travel]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A True Travel] 은 총 5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Collaboration이라는 작업을 한 장르와 또 다른 장르의 조합이 아닌 결과적으로 이 앨범은 한 개인과 다른 개인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도재명, 이선지는 이 5곡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새롭게 시작한 사랑의 설렘을, 삶의 고단함을 그리고 위로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
 
도재명은 앨범의 후반작업을 모두 마친 후, “‘나’가 아닌 ‘너’를 포함한 우리의 이야기를 나 혼자가 아닌 선지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한다. 서로 곡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 상이했으나 그 과정이 불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선지 누나의 배려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후 7월 29일 서울음악창작소에서 앨범 발매 쇼케이스와 9월 1일 홍대 벨로주에서 단독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