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청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되는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외 정부관광기구, 대사관, 항공사, 호텔 및 리조트, 테마파트, 면세점 등 230개 기관이 참가해, 총 330개 부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행사로 약 100,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에 8개 부스를 운영하게 될 필리핀관광청은 부스 방문객들에게 필리핀 여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일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방문자들에게 말린 망고, 티셔츠, 우산, USB 등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청년 무용수들로 구성 된 세부 시눌록 댄서(Cebu Sinulog Dancers) 공연단이 직접 방한해, 필리핀관광청 부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12일 오후 3시40분부터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필리핀어(따갈로그) 교실도 진행 될 예정이다.

세부 시눌록 댄서 공연단은 1993년 데뷔 이후 현대무용을 통해 필리핀의 문화를 전파하고, 특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활동 해 왔다. 2007년 ASEAN 정상회담, 2011년 스프링빌 월드 포크 페스트, 미스 세부 미인대회 등 필리핀 국내외 행사에서 무대를 보여 왔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지난 해 한국 관광객 100만명 선을 돌파 하면서 필리핀 관광의 상승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에는 더욱 공격적인 홍보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여행객들을 직접 찾아가 필리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이번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