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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소비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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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8  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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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사람이 필요한 것을 수요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200년 정도입니다.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다음부터이지요. 이후에는 사람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마케팅이지요. 

공급자, 즉 회사가 많아지고 경쟁하다 보니, 어떻게든 만든 물건을 팔아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마케팅인데, 두 가지 목적을 갖지요. 첫째는 경쟁에서 이기기, 둘째는 불필요한 것 사게 만들기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사게 만드는 마케팅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격, 덤과 서비스, 명품과 소수, 의미, 그리고 마지막이 고통이지요. 가격은 익히 아는 대로, 세일, 할인, 반값, 통큰 등을 말합니다. 덤과 서비스는 사은품, 보너스 상품권, 하나 더 주기와 대우와 주차서비스 등이지요. 

명품과 소수는 가격으로 차별화하거나, 상품을 일부러 적게 만들어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욕구를 채워줍니다. Early adapter와 신상품 마케팅도 이 범주에 속하지요. 의미에는 사회와 환경에 대한 고려가 담겨 있습니다. 공정무역, 사회적 소비, 친환경 제품 등이 여기에 속하지요. 

마지막으로는 고통입니다. 사고 싶은 것을 원하는 조건으로 제 때 사지 못했을 때, 겪을 고통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홈쇼핑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불필요한 것을 많이 소비해서 치러야 할 대가는 자신과 지구입니다. 자신은 그만큼 돈을 벌어야 하니 힘들게 일해야 하고, 지구는 그만큼 자원이 낭비되고 환경은 오염되지요. 

닥터 U가 하는 소비를 알려 드립니다. 한 마디로 필요 소비와 구상품으로 살기이지요. 필요 소비는 필요할 때만 좀 비싸더라도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물건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물건을 값싸고 실속 있게 구매하는 사람을 간장녀, 간장남이라고 하지요? 차이점은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 에너지를 소비에 투자하는가 이지요. 

구상품은 새것이기는 한데 유행이나 철이 지난 것을 말합니다. 남들은 신상품으로 살 때 나는 구상품으로 살면, 그 비용은 거의 반의 반이지요. 그러고도 나한테는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하자 없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비는 삶의 큰 부분이면서 낙이기도 합니다. 소비에 얽매이지 말고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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