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형상으로 표현하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선보여지는 작품은 작가의 창의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고민한 흔적이며 시각적 결과물입니다. 미술은 힘이 없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보다 더 많이 세상에 영향력을 가지며 기여하기도 합니다.

한국현대조형작가회는 1994년에 미술을 통한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그 동안 부단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창작세계를 펼치며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리며 활발하게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간 모로코, 불가리아, 터키, 이란, 독일 등 20여개 나라에서 국제전을 개최하며 어려움과 난관도 많았지만 한국현대미술의 한 면을 소개하고 더불어 미술을 통한 민간외교의 역할과 한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만족할만한 성과도 이룩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과 포항, 대구, 제주, 창원, 춘천 등 다양한 여러 지역을 오가며 꾸준하게 발표를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회는 항상 현대감각을 잃지 않고 깨어있는 생각과 도전정신으로 부단히 노력 할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 속에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우리 문화를 해외 여러 나라에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평면과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작품들로 만나게 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격려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의 한국현대조형작가회가 있기까지 애써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외교부 관계자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 한국현대조형작가회전 ' 感覺的 日常과 象徵'이  6월6일부터 11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