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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갤러리] Lee, Soojung • Lim, Jiyoun 展
오주영 기자  |  ojy-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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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2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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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 2회 앤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하여 뽑힌 올해 공모전 마지막 전시인 ‘이수정, 임지연’ 작가의 개인전을 5월31일부터 6월13일까지 개최한다.
이수정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의 한 순간을 머무르게 한다는 메시지에 주목하여 평면회화, 입체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작가의 작품은 상실의 시간, 흘러가는 아름다운 시절, 멈추고 싶은 순간, 지금 이 순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이퍼리얼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작품들은 시간이라는 이미지의 확대와 그 시간이 확산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사로잡혀있는 시간이라는 관념에 물음을 던진다. 시대의 시간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주된 메시지는 ‘상실의 역설’ 이며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또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순간, 혹은 녹아버린 후 상실감이라는 추상적 메세지를 리얼리티적 형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작품 안에 표현하였고, 아이스크림 시리즈의 각각의 작업은 녹아 내리고 있는 순간의 알 수 없는 형체의 이미지에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적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그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인물 시리즈들은 독특한 방식의 복합적인 현대적 복제를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 작품으로 그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이다.

임지연 작가에게 있어서 그리기는 어떤 것을 기억하거나 혹은 상상하는 세계에 대한 기록이다. 손으로 섬세하게 무언가를 그리는 행위는 연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주로 임의의 지점에서 시작되고 그려진 이미지들은 화면 속에서 각기 다른 시점으로 이어진다. 따로 따로 그려진 각각의 이미지들은 서로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합, 축적되며 점차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작품 속의 구체적인 형상으로 드러나는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나 공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법 하지만,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것들이고, 임의적으로 작가가 그리는 행위 속에서 탄생한 공간의 이미지들이다. 수많은 구조물들이 작가의 임의적인 드로잉 속에서 여러 시점으로 합쳐지고 해체되면서 작가만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흥적이고 우연히 그려진 형상들은 한 화면에서 서로의 개연성을 만들어내고 구체화시키며, 그가 기억하는 이미지들은 한때는 실재하는 공간이었지만(사실은 여전히 존재하는), 작가의 기억에 의해 새로운 구조와 공간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상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석사과정 중인 이수정 작가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과 학사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을 졸업한 임지연 작가의 작품들은 앤갤러리의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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