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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예술가구작가 박보미,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참가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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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5  15: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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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 예술 가구 작가가 오는 9일부터 14일,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한다. 전 세계 젊은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작품만을 엄선해 전시하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축제이자 등용문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 신인 작가관 ‘Salone Satellite’에 선정된 것이다.

박보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Afterimage를 통해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Afterimage는 어린 시절 건축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현장에서 본 비계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것. 격자 형태로 별다른 특색 없이 오직 기능만을 위해 설치되는 가설물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대변한다. 비계의 구조에서 따온 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조형 요소를 통해 작품을 구성하며 박보미 작가는 눈을 감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처럼 모호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담아낼 생각이다.

박보미 작가는 금속 소재를 통해 예술가구라는 장르를 개척, 예술과 가구를 이어보고자 한다. 예술 가구란 말 그대로 대량 생산이나 인테리어 공간에 대한 고려보다는 가구 자체가 지닌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써 주변 공간을 이끌어가는 가구를 지칭한다. 무조건 바라보기만 하는 예술 작품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박보미 작가는 예술 가구라는 장르에 대해 “단순히 공간에 놓여지는 소품을 넘어, 공간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예술로서 가구를 해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보미 작가의 대표작 Afterimage는 해외 유력 디자인지 DesignBoom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디자인붐은 박보미 작가의 Afterimage 콜렉션에 대해 “신기루처럼 흔들리는 듯한 착시와 같이, 보이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며 기억의 과정 혹은 시각 이미지와 내면의 관계를 상기시킨다”고 평했다.

한편 1961년 시작된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는 가구뿐만 아니라 패션, IT 등 디자인 관련 분야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가치 약 140조원의 세계적인 박람회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해에는 전 세계 2,500개 업체가 참여, 약 30만명이 방문하였으며, 세계 디자인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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