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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자연 속으로 떠나는 ‘힐링 트래킹’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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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7  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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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가시자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뿌옇게 도심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황사를 보고 있자면 청정한 자연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이 더욱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갑갑한 공기를 벗어나 맑은 공기 속에서 마음 편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뉴질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17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과 함께 세계에서도 공기 질이 가장 좋은 청정국가로 손꼽힌다. 특히, 뉴질랜드 최고의 하이킹 트랙으로 꼽히는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를 비롯해 청정 대자연을 탐험할 수 있는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트래킹 코스가 있어 어디서나 쉽게 자연과 호흡하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보호부 웹사이트(www.doc.govt.nz)에서 그레이트 워크 외에도 다양한 트래킹 코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국 자연보호부 방문자 센터에서 산장과 캠프장 예약 대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수천 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계곡의 절경, ‘홀리포드 트랙’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의 심장부에 위치한 ‘홀리포드 트랙(Hollyford Track)’은 그리 험하지 않으면서도 그레이트 워크 못지 않은 멋진 절경을 자랑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트래킹 코스다. 총 27km의 길이로 초심자라도 수천 년 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한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하며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희귀한 뉴질랜드 새와 물개, 돌고래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초기 마오리와 유럽 정착민의 유적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제트보트를 이용해 맥케이 로우 호수 위를 달리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에 솟아 있는 봉우리 위를 비행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곁들일 수 있다.

또한, 홀리포드 트랙이 위치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워크 9곳 중 3곳인 밀포드 트랙, 케플러 트랙, 루트번 트랙이 함께 있는 ‘세계적인 하이킹 수도’로 각자의 일정에 맞게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 변화무쌍한 풍경과 희귀한 동식물 보며 즐기는 흥미진진한 모험, 히피 트랙

‘히피 트랙(Heaphy Track)’은 남섬 북서부의 웨스트코스트에 카후랑기 국립공원(Kahurangi National Park)에 위치한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 뉴질랜드의 ‘그레이트 워크’ 중에서도 가장 긴 82km의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5~6일이 소요되는데, 히피 강 하구와 거칠고 광활한 서해안 바닷가의 짜릿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장거리 트래킹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풍광의 대비가 가장 두드러진 트랙인 만큼 구간마다 방금 걸었던 곳과 전혀 다른 풍경을 접하게 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와 육식 달팽이 자이언트 스네일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유일한 토착 포유동물인 박쥐 등 희귀한 동식물까지 관찰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지루할 틈이 없다. 

이밖에도 히피 트랙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는 산악자전거 트래킹을 통해 더욱 액티비티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 중간중간 투숙할 수 있는 산장이나 캠프장이 많지만 여행 전 반드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카약으로 청정 삼림 속을 누비는 이색 트래킹 코스, 황가누이 강

뉴질랜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인격’을 부여받은 ‘황가누이 강(Whanganui River)’에서 카약을 타고 청정 삼림 속을 탐험하는 이색적인 트래킹을 접할 수 있다. 뉴질랜드 최고의 하이킹 트랙으로 꼽히는 ‘그레이트 워크’에 속하면서도 걷는 대신 노를 저어가는 5일간의 여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간이 부족하다면 3일간의 일정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인 타우마루누이에서 피피리키까지 강까지 145km에 이르는 강물을 따라 흘러 다니며, 야생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가파른 협곡의 풍경을 감상하며 풍부한 조류 생태와 절벽 비탈에 뿌리박은 재래종 숲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 여행자는 스스로 카누의 노를 저어 가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면 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 있는 평저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도중에 카누에서 내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황가누이 강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어디로도 가지 않는 다리(Bridge to Nowhere)’를 볼 수 있는데, 이 다리는 인근 정착민들이 떠나며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지금은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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