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부터 18일까지 산수문화에서 열리는 전시 <확장된 기억 Expanded Memory>은 ▲백남준의 삶과 예술정신을 동시대로 소환하여 작가들이 이를 기억하고 작업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본 전시는 비디오를 예술 매체로 차용하여 당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백남준의 선험적 예술 실험과 철학을 매개로 현대 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타진해보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은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동양과 서양, 물질과 비물질 등 대립하는 개념들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며 세상과 소통했던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추적하고, 그들만의 언어로 재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