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복잡하게 흘러가는 도시를 벗어나, 느림의 미학에 취해보고 싶다면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남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시아에서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인 완도군 청산도는 섬 입구부터 곳곳에서 느림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유채꽃이 만개한 봄은 청산도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이러한 청산도의 봄을 맞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13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가 진행된다. 슬로우 축제라는 이름답게 한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 물결이 이루는 한 폭의 그림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전문 여행사 웹투어는 2013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를 맞아 버스와 기차로 출발하는 다양한 청산도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느림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청산도 트레킹은 개인의 걸음속도로 자유롭게 진행된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구불구불한 돌담이 매력적인 서편제 길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드라마 봄의 왈츠의 세트장을 만날 수 있다. 언덕 위의 하얀 집과 함께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유채꽃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안절경을 이루는 범바위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거문도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매주 금, 토 밤 출발로 주말 동안 청산도를 만날 수 있는 무박 2일 상품(6만 7천원)은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숙박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실속 상품이다. 또한 청산도와 강진 완도타워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1박2일 상품(14만 9천원)도 준비되어 있다. 다도해 일출공원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타워는 다도해의 수려한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좀더 넉넉하게 남도를 만나고 싶다면 3박 4일 일정(39만 9천원)을 선택하면 된다. 청산도 슬로길 100리를 걸어보면서 한려수도 케이블카, 보성 녹차밭, 두륜산 케이블카, 해남 땅끝마을을 둘러보는 알찬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를 제공하고 있으니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다.

도로에서 밀리는 걱정 없이 정시에 도착하는 기차를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청산도 KTX여행도 준비되어 있다. 용산역에서 매일 출발하기 때문에 날짜 고민 없이 출발 가능한 KTX상품은 보길도, 청산도, 해남 땅끝마을 1박2일 여행(21만 4천원)과 청산도, 보길도, 순천만, 강천산을 함께 둘러보는 2박 3일 상품(28만 5천원)으로 준비되어 있다. 현지 도착 후 전용차량으로 투어를 시작하고 다시 서울로 이동 시에는 KTX를 탑승하여 편리함을 도모하였다.

청산도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약 45분~50분 정도 바다 길을 달려야만 만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왕복 여객선 비용은 물론 전용버스, 여행자보험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편안한 슬로우 여행이 될 것이다. 웹투어서 준비한 알차고 실속 있는 느림의 미학 청산도걷기 축제상품을 통해서 청산도의 매력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