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코앞이다. 어린 자녀와의 가족여행을 준비중인 부모를 위해 아이들 안전도 지키고, 휴대도 간편한 이색 제품들을 소개한다.
 
먼저,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로 엄마 가방에 쏙 집어넣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휴대용 카시트 '마이폴드(mifold)'가 있다. 물 한병 무게인 750g으로 초경량에, 기존 부스터 카시트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으로 엄마 숄더백에 넣고다니다 여행지에서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미주지역으로 해외여행을 준비중인 가족에게는 더없이 좋은 필수 아이템이다. 미국의 경우 8세 미만, 145cm 미만 어린이의 부스터 카시트 착용이 필수라 렌터카 이용시 하루 1만원 정도의 별도 대여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 여행때마다 추가비용을 내기 아깝고, 너무 커서 불편했던 부스터 카시트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이제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마이폴드로 편리하고 안전한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이폴드는 아이의 앉은키를 높여주는 기존 부스터 카시트와 이와 반대로 아이를 들어올리지 않고, 안전벨트를 내려서 아이 몸에 맞도록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준다. 아이 혼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도 간단하다. 아이 체격에 맞게 조절한 마이폴드를 차량 좌석에 편평하게 펼쳐놓고 그 위에 앉은 뒤, 안전벨트를 양쪽 날개고리에 차례로 끼워 채우고 어깨클립으로 고정해주면 된다.
 
콤팩트형 제품이지만 안전성도 뛰어나다. 미국 FMVSS(연방자동차안전기준) 213, 유럽연합(EU)의 후면충돌 테스트 인증(ECE R44/O4) 등 세계 주요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색상은 핑크, 블루, 그린 등 총 6가지로 다양하고 체중 15kg 이상, 키 1m 이상이면 사용가능하다. 그동안 해외직구로 구입하던 마이폴드는 유아용품 제조 및 유통전문기업인 가이아 코퍼레이션을 통해 최근 정식 수입돼 AS 등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 7월 10일부터 온라인쇼핑몰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이며, 공식 소비자가는 99,000원이다.
 
여행지에서 어린 자녀의 잠투정이 걱정된다면 영유아 청력보호용 이어머프(Earmuffs) '이어반즈(earBanZ)'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어반즈는 영유아 청력보호와 숙면을 돕는 안심육아제품으로 비욘세, 켈리 클락슨 등 헐리우드 유명스타들이 사용할 정도로 이미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는 청력이 민감하고 보호가 필요한 영유아들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영유아들의 경우, 외이도(귓구멍~고막 부분)가 짧아 음압이 높아져 같은 소리를 들어도 성인보다 20db 정도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소음노출로 인한 피로도가 매우 높다. 이어반즈와 같은 청력보호용 제품은 안전귀마개와 같은 원리로 주변소음을 완벽히 모두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특히 영유아에게 해로운 큰 데시벨의 소음을 완화시켜준다. 외부 소리에 쉽게 놀라고 자극받는 영유아들의 민감한 청력 보호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 여행시 비행기안에서, 낯선 여행지에서 소음을 피해 잠을 재울 때, 쇼핑몰이나 놀이공원, 야구장 등 외부 소음이 유난히 큰 장소, 콘서트나 공연장에 아이와 함께 동반해야 할 경우에 매우 유용하다.
 
이어반즈는 안정감 있는 푹신한 쿠션과 귀마개 안쪽의 충분한 공간이 아이들 귀를 편안하게 감싸주는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질감의 헤드 밴드가 머리부분을 감싸주며 190g의 초경량으로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신생아부터 24개월 정도까지 사용가능하며 색상은 블루, 핑크, 퍼플, 그린, 스타앤스트라이프 등 6가지 종류가 있다. 베이비반즈코리아 공식 쇼핑몰(www.babybanzkorea.com)에서 26,900원에 판매중이다.
 
마지막으로 기저귀를 막 뗀 아기와 함께 여행이나 외출할 때 아이의 배변이 걱정된다면 휴대용 아기변기를 동반해보자.
영국산 유아용 휴대변기 '마이캐리포티(My Carry Potty)'는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변기를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정감을 주는 제품이다. 깜찍한 디자인과 함께 휴대·사용이 편리해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된다. 마이캐리포티는 2011년 독일 퀼른쇼 히트아이템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무게도 825g으로 가벼워 아이가 직접 들고 다닐 수 있고 돼지코 모양의 개폐버튼으로 편리하게 열 수 있으며 강한 밀폐력으로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다. 12개월부터 사용가능하다.
무당벌레, 꿀벌 등 5가지 색상과 디자인이 있으며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3만원대에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