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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뉴질랜드, 만년설 그리고 빙하에 빠지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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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4  2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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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북이 ‘뉴질랜드, 만년설 그리고 빙하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고작 13일로 무슨 뉴질랜드 일주를?”

이렇게 칭얼대는 독자는 지금 당장 이 책을 덮으면 된다. ‘고작 13일’을 ‘Very Good 13 Days’로 만들어줄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이다.

뉴질랜드의 땅덩어리는 지도로 살펴보면 호주에 가려 아주 초라하게 보인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남한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결코 초라하지 않은 섬나라이다.

북섬의 끝자락 ‘케이프 랑아(Cape Reinga)’에서 남섬의 끝자락 ‘인버카길(Invercargill)’까지 길이 존재하는 직선 코스로만 편도 약 2,200Km에 달한다. 그것도 대한민국 제주도 형태의 섬 ‘스튜어트 아일랜드(Stewart Island)’는 포함시키지 않고서 말이다.

‘13일’ 일정으로 뉴질랜드 일주는 사실 무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마음껏 일탈할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만도 없다.

이 책에서는 북섬과 남섬의 핵심만을 콕콕 집으며 중간중간 경유지의 내용도 소소하게 담았다. 때로 경유지에서 1박, 혹은 2박만을 체류한 후 자동차로 주구장창 달려야 하는 일정이다. 몸과 정신이 많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힘들 때 바로 그때부터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일상에 지쳐 있는 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은밀하고 거대하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거나 13일로 무슨 일주를 할까 고민하는 여행자는 딱 2배로 일정을 늘리면 조금 수월해지긴 한다. 하지만 체류비용도 2~3배가 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후에도 언급하겠지만 뉴질랜드의 물가가 저렴하지 않다. 오히려 비싸디비싼 호주를 능가한다.

전체 일정을 따라 하기 힘들 경우에는 북섬, 혹은 남섬만 따로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짧은 일정에서의 완벽한 뉴질랜드 일주를 원한다면 이 책만 따라 하자.

나라 하나가 가슴에 사무치게 될 것이다. 평생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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