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가 마시는 물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수돗물, 정수기물, 먹는 샘물, 그리고 우물물 또는 약숫물 등이지요. 과거에는 수돗물과 우물물 또는 약숫물 밖에는 없었습니다. 

과거의 수돗물은 염소 소독으로 세균은 없었으나, 유해 물질인 염소가 남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우물물과 약숫물은 항상 오염의 위험성이 있었지요. 그래서 가장 안전하게 물을 마시는 방법이 끓여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끓인 물은 맛이 없었기 때문에, 또는 몸에 좋으라고, 물을 끓일 때 또는 끓인 후 자연스럽게 각종 차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보리, 옥수수, 둥글레, 녹차, 오미자 등이었지요. 

또 하나의 변화는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않고, 점점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커피, 차, 그리고 각종 음료 등이지요. 결국, 집에서는 물을 끓인 차, 밖에서는 음료를 주로 마시게 된 것입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 주로 커피, 차, 음료 등에 의존을 하면, 이들의 이뇨작용 때문에 몸은 만성 탈수가 됩니다. 만성 탈수는 다시 만성 피로, 피부 노화, 비만 등의 원인이 되지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가 집에서는 적어도 끓인 물이 아닌 그냥 물을 마시라는 것입니다. 차가 된 끓인 물은 물이 아니지요. 집에서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수기물, 또는 사서 먹는 샘물 등은 어느 것도 더 이상 끓여 먹을 필요가 없이 안전합니다. 

밖에서도 정수기에서 나오는 끓인 물에 차나 커피를 타서 마시지 마세요. 그냥 찬 물을 마시거나, 찬 물이 싫으면 더운 물로 약간 미지근하게 해서 마시면 됩니다.

물을 끓여 먹지 말고 그냥 드세요. 내몸에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