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클레이(점토) 완구가 놀이의 재미는 물론 학습 효과까지 겸비한 가성비 높은 어린이날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클레이는 유아용 촉감놀이나 초등학교 미술수업용 재료에 불과했지만,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클레이의 영역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나노 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나노클레이, 모래성을 쌓을 때처럼 뭉쳐서 형태를 만들었다가도 부수면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오는 모래형 클레이, 물감처럼 짜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페인팅 클레이,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촉감과 흐느적거리는 제형으로 액괴놀이용으로 사용되는 젤리형 클레이 등 클레이 종류만도 수십 가지. 최근에는 교과영역과 연계된 클레이 학습완구나 블록 등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컨셉의 클레이 완구도 속속 등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3~5살(어린이집 원생): 실내에서 즐기는 모래놀이 ‘뽀송이모래’

손으로 정교하게 만들고 꾸미기가 힘든 3~5살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뽀송이모래’같은 촉감놀이 위주의 클레이 완구가 딱이다. 자꾸 만져보고 싶은 신기한 촉감이 특징인 뽀송이모래는 물이 없어도 마르거나 굳지 않는 신개념 모래형 클레이로, 쉽게 뭉쳐지고 다시 부수면 원래의 모래형태로 돌아와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다. 다양한 파스텔 색의 모래를 섞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뽀송이모래만의 뽀송뽀송한 촉감은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원료와 보습제 오일 등을 사용해 아이들이 먼지나 바이러스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될 걱정이 없다. 가루가 날리거나 손에 잘 묻지 않고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라 옷에 묻어도 깨끗하게 씻겨져 놀이 중에는 물론 놀이 후에도 깔끔하게 뒤처리가 가능해 안심하고 집 안에서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6~7살(유치원 원생): 하이브리드 컨셉의 클레이 완구 ‘키친 클레이 놀이’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서는 클레이와 다른 완구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컨셉의 클레이 완구를 추천한다. ‘키친 클레이 놀이’는 블록과 수납함, 꾸미기 스티커를 이용해 나만의 주방을 만들고, 클레이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소꿉에 차려내는 등 점토 만들기와 블록놀이, 소꿉놀이를 ‘다 함께’ 혹은 ‘각각 따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컨셉의 완구다. 칼라점토와 플라스틱 입체블록&소꿉에 불빛과 소리가 나는 가스렌지와 스티커 등이 함께 들어있다. 총 6색의 칼라점토가 들어있고 점토를 섞으면 새로운 색이 만들어져 색감이 살아있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놀 수 있다. 블록놀이는 입체감각 등 공간지각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블록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주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키친 클레이 놀이는 블록의 크기를 비교적 큼지막하고 가볍게 만들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블록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스레인지 소꿉은 건전지를 장착한 후 전원을 누르면 가스불꽃처럼 불빛이 켜지고 음식이 끓는 소리까지 나와 소꿉놀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 8~10살(초등학교 저학년생): DIY 액체괴물 놀이세트 ‘몬스터 액괴’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는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액체괴물을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 액체괴물은 점성이 있는 젤리 형태의 신개념 클레이로 흐느적거리는 독특한 형태와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촉감이 흥미를 자극해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DIY 액체괴물 놀이세트인 ‘몬스터 액괴’는 허가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시중에 유통되는 액체괴물과는 달리 안전성 인증 마크(KC)를 획득해 안심하고 선물할 수 있다. 몬스터 액괴에는 아이들이 직접 액체괴물을 만들 수 있는 액괴세트와 완성된 액체괴물이 함께 들어 있다. 특히 재료의 비율을 맞추기도 힘들고 만드는 과정에서 쉽게 옷이나 바닥이 더럽혀져 아이들이 혼자 만들기 어려웠던 기존의 액체괴물 만들기 방법과는 달리 내장된 케이스에 액괴용액A와 액괴용액B를 모두 부어 잘 저어주기만 하면 돼 아이들 혼자서도 쉽고 깔끔하게 액체괴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칼라점토, 아이스크림 콘과 컵 모형틀, 루퍼(클레이 주사기) 등이 함께 들어 있어 아이스크림 콘 틀 위에 칼라점토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액체괴물과 토핑을 올리는 등 클레이와 액체괴물을 활용해 다양하게 놀 수 있다.

▶ 11~13살(초등학교 고학년생): 체험형 교육완구 ‘화산대폭발 다이노플레이’
 
초등학교 고학년생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교과 영역을 놀이를 통해 즐겁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교과영역과 연계된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체험형 교육완구 선물이 제격이다. 체험형 과학놀이 완구인 ‘화산대폭발 다이노플레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재밌게 과학지식을 익히는 에듀테인먼트 장난감으로, ‘화산 놀이 키트’와 ‘공룡알 놀이 키트’, ‘화산섬 꾸미기 키트’ 등 3종 키트로 구성돼있다. ‘화산 놀이 키트’는 산과 염기가 만나 물과 염을 생성하는 중화반응의 원리를 활용해 화산 폭발 모습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분화구 모형에 키트에 들어 있는 A분말과 B분말을 1:1로 섞은 후 물을 부으면 화산 폭발로 땅 속 마그마가 분화구 밖으로 흘러넘치듯 빨간색 거품이 끓어오른다. ‘공룡알 놀이 키트’는 용기에 물을 채우고 그 안에 공룡알을 넣어두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껍질이 깨지며 공룡이 나온다. 크기가 다른 6개의 공룡알이 들어있으며, 부화되기까지의 시간은 알의 크기와 물의 온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화산섬 꾸미기 키트’는 공룡과 활화산이 있는 쥐라기 시대 화산섬을 만들고 꾸미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꾸미기 재료로 허니클레이, 폼클레이, 액체괴물 등 각기 다른 특성의 클레이 제품과 물고기 등 바다 생물을 만들 수 있는 몰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화산 기슭 웅덩이에 물을 채운 공룡알 부화 용기를 넣어 호수를 꾸미고 화산 꼭대기에 분화구를 얹은 후 직접 완성한 나만의 화산섬에서 공룡알 부화와 화산 폭발 실험을 하면 실험의 흥미가 배가된다.

▶ 14~16살(중학생):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드는 페이크 스위츠 ‘엔젤스위츠’
 
중학생 자녀들에게는 높은 집중력과 정교한 채색과 꾸미기 과정이 요구되는 페이크 스위츠를 추천한다. 페이크 스위츠는 디저트 등의 음식을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드는 클레이 아트의 일종으로 도너랜드의 ‘엔젤스위츠’는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엔젤스위츠는 베리베리 타르트 만들기, 과일 파이 만들기, 미니 딸기 케이크 만들기, 라즈베리 마카롱 만들기 등 총 4종이 출시됐으며 실제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보다 사실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베이커리의 질감 및 색상을 보다 생생하게 만들 수 있는 천사점토, 사실적인 크림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천사크림클레이 등 각기 다른 클레이 제품들과 과일 토핑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모양 장식, 만들기 도구 등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 제품이다. 특히 디저트 위에 올리는 토핑이나 과일 등을 모두 점토로 만들어야 하는 기존의 페이크 스위츠와는 달리 딸기 모형, 라즈베리 모형 등 바로 토핑으로 사용 가능한 부자재들이 들어있어 클레이 아트 초보자들도 쉽게 페이크 스위츠에 입문할 수 있다. 완성된 엔젤스위츠 작품을 핸드폰 케이스에 붙여 나만의 데코케이스를 만들 수도 있고, 핸드폰이나 가방에 작품을 바로 걸 수 있도록 금색 체인과 구핀이 들어 있어 악세서리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해 특히 여자 아이들 선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