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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명 솔로 1집 '토성의 영향 아래' 발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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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6: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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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Y]로 제 12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음반’ 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거머쥐었던 한국 포스트록의 스타 로로스! 그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 했던 보컬& 키보디스트 도재명이 이제 홀로서기를 위한 데뷔 앨범 [토성의 영향 아래]를 2017년 3월 14일 정오 발표 했다 2015년부터 세 개의 디지털 싱글을 차례로 발표하고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던 그이기에 팬들과 평단은 첫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었다. 밴드로의 활동 외에 개인적으로 영화 ‘환절기’ 아모레 퍼시픽 ‘설화 문화전’ 등 다양한 연극과 영화 그리고 전시회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정규 1집 [토성의 영향 아래]는 첫 싱글 <미완의 곡>과 함께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와 밴드 레이니썬의 보컬 이었던 그리고 지금은 솔로로 활발한 활동 중인 정차식이 보컬로 참여 했던 지난 두 개의 싱글을 포함, 피아노, 오케스트라, 합창단 그리고 하몬드 오르간까지 다양한 악기의 구성이 돋보이는 총 13곡의 대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토성의 영향 아래 feat. 이자람>는 여러명의 다양한 인물들이 나레이션으로 곡의 중반을 이끌어 가고 이자람의 호소력있는 보컬이 음악의 감성을 더한다 후반부의 쏟아지는듯한 드럼과 특히 기타의 포효는 곡의 마지막을 처연하게 장식한다.
도재명은 [토성의 영향 아래]를 발매 후 단독 공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로스의 프론트 맨이 아닌 솔로 도재명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도재명 코멘트>
'어젯밤의 구토는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기억들을 쏟아내기 위함이었으리라. 밤 사이 차갑게 식어버린 토사물에서 지난 날 술잔 속에 익사시킨 질문들과 농담처럼 굴리던 다면체의 시간들을 본다.’  - <토성의 영향 아래> 중에서
가사에 썼듯이, 앨범 <토성의 영향 아래>는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기억, 게워내야만 하는 어떤 것들을 쏟아내기 위한 어젯밤의 구토와 같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랄까?
수전 손택의 에세이 <우울한 열정>에 수록된 '토성의 영향 아래'를 읽었던 아주 오래 전, 그 글이 말하는 토성의 기질이 꼭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 감각이 계기가 되어, 동명의 타이틀 아래 한 곡, 두 곡을 써 모으게 된 것이다.
사실 이 앨범은 2008년 EP로 발매하고 싶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그러지 못했다. 발매 시기를 놓치고 먼지 쌓여가던 곡들은, 그사이 만들어진 다른 곡들과 함께 이제야 한 앨범으로 묶인다. 오래된 곡들을 매만지고 또 새로운 곡들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곡에 담았던 '나’의 이야기는 어느덧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토성의 영향 아래>를 쓸 때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세상은 여전히 거칠고, 빠르고, 차가우며, 때로는 상식을 벗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어떤 공포의 장소다. 토성의 영향 아래에 있는 여러 'Un triste’들에게 이 앨범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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