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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비만의 숨은 주범, 커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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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4  1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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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커피 전문점이 대거로 늘어 나면서,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의 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커피의 맛, 다양함, 분위기, 그리고 커피 전문점이 주는 문화 공간 등이 커피를 더 많이 마시게 하는 이유가 되지요. 

또한, 커피 전문점 커피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는 커피머신이 가정에 보급됨에 따라, 가정에서의 커피 소비가 증가한 것도 일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커피의 달콤한 향기 속에는 교묘하게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여자 비만의 주범 중의 하나라는 것이지요. 비만이라 하면, 다들 커피 속의 설탕, 크림 또는 다른 첨가물만 생각을 합니다. 

커피가 여자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커피에 섞여 있는 물질이 아니라, 커피 그 자체입니다. 칼로리가 0인 블랙 커피를 즐겨도 결과는 마찬가지이지요. 커피가 여자 비만을 일으키는 기전은 칼로리가 아니라 탈수입니다. 

커피 한 잔은 이뇨 작용을 통해 여자의 몸에서 물 2잔을 빼내 갑니다. 이를 물로 보충하지 않고, 계속 커피 또는 차나 음료로 보충을 하면 만성적인 탈수가 진행되지요. 출혈, 설사, 과도한 땀 등의 급성 탈수와는 달리, 만성 탈수는 여자 몸의 생리를 교묘하게 바꿉니다. 

첫째는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돈하게 합니다. 몸에는 물이 부족한데, 목이 마른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픈 것으로 느끼게 음식을 더 먹게 하지요. 둘째는, 몸이 붓는 것과 살이 찌는 것을 착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살이 찐 것을 몸이 부었다고 느끼니까, 물을 더 안 마시게 되고 음식을 더 먹게 되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지요.  

커피를 줄이고 물을 마시게 되면, 처음 며칠 간은 몸이 붓는 느낌이 들다가도 계속 마시면 바로 그 붓기가 빠져 나갑니다. 그 이유는 몸이 처음에는 물 부족이라 물을 안고 있다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을 확인하면 다시 내놓기 때문이지요. 

물은 마시기 싫고 커피는 끊기가 싫으면, 커피를 마신 후 바로 물 1-2잔을 마시면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2주만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면, 그 다음부터는 물 마시기가 거의 습관화가 됩니다.

 그리고, 그 2주간 1-2kg의 체중감량은 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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