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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공보육서비스 확대에 전력"[자치단체장의 여성정책]이해식 서울시 강동구청장
이동로 기자  |  ldr-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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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0  14: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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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분야 73개 사업 선정, 전방위적인 여성친화 도시 사업 추진 중
 -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공중화장실 등 139개소 비콘 설치, 마미순찰대 등 운영

Q. 1: 반갑습니다. 몇가지 사안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동구의 슬로건은 무엇인지요? 슬로건을 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 구정 슬로건은 2008년 6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100여 건이 접수돼 총 3차례의 종합심사 결과 최우수작, 우수작을 선정했습니다.
강동구의 구정슬로건은 바로‘사람 중심의 살기좋은 강동구를 만들어 갑시다’

행정의 궁극적인 가치는 사람이며 오직 구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행정의 근본목적을 잊고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행정은 자칫 자본주의 원리에 의해 소외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행정이 결국은 사람을 위한 것으로 조화로운 행정을 펼칠 때 따뜻한 공동체가 되며 행복한 구민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Q. 2: 얼마전 서울 자치구청장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하고 싶은 다른 구청 정책’을 조사한 결과, ‘복지정책’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복지’는 가장 큰 화두이자 숙제입니다. 현재 강동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여성복지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요?

A /  올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 중입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여성친화도시 인증은 「양성평등기본법」 제39조에 따라 실시하며 여성가족부에서 공모합니다.
선정되면 5년간 지위를 유지하게 되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강동구는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조성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 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73개 핵심사업을 선정, 전방위적으로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성친화 정책제안과 여성 친화적 문화확산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100명) 위촉,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제안, 조정, 자문하는 역할인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 구성 등 좀 더 세심하게 여성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 참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중 ․ 개방화장실, 공원 등 139개소에 근거리 통신망 비콘(Beacon) 설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사업, 마미순찰대 운영(성내2 ․ 천호3 ․ 암사1동 순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가구 다세대 주택 분포가 높은 곳을 안전 마을 시범동으로 지정해 가스배관 등에 형광 물질 배포, 미러시트, 반사경, 도난방지구역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마을 만들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교육과 함께 여성인력개발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등 여성들의 경제활동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책 당사자인 여성의 참여를 기반으로 여성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3 :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이 속담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마을 단위 복지를 제공하는 구청이야말로 요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조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청에서 추진하는 보육정책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우선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늘리는 것입니다. 우리구는 공보육 기반조성과 보육안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2014년 상반기 28개소였던 국공립 어린이집을 2015년도 33개소로 늘렸으며, 올해에는 2015년도 대비 11개소를 추가 확충하여 현재 4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6년 10월부터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의 부모부담 보육료를 일부 지원해 보육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보육교사에 대한 연구활동비 지원,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이용 만 0~2세 아동 전원에 대한 운영비 지원, 어린이집 재원 아동 전원에 대한 간식비 지원 등 어린이집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의 부모에게 직접 양육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생활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고 동등한 보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보육료도 국시비를 보태 연간 397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육시간 내 귀가가 어려운 부모를 위해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시간제 보육서비스 운영, 접근성이 용이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거점형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 등 일 ․ 가정 양립을 위한 맞춤보육서비스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는 다문화통합 어린이집, 장애아에 대한 보육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전담 어린이집 등 보육서비스를 더욱 세분화하여 제공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4 : 구청장은 주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행정가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지역 내에 여성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계시는지요?

A /  구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점이 바로 ‘소통’입니다.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일방적 정책은 결국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소모적 정책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려면 주민과의 소통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가능한 모든 소통의 창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여성사회와도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린토론회,주민대토론회 등 다양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듣기도 하고, 구석구석 현장을 다니면서 의견을 듣기도 합니다. 구 홈페이지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늘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데, SNS는 오프라인에 비해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뿐 아니라 많은 주민 여러분이 활발히 참여하시는 편입니다.

특히, 우리구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의 정책 전반에 여성의 시각과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여성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Q. 5 : 후반기 역점과제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A /  주요 역점사업으로 현재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4,523㎡ 규모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을  우선 꼽을 수 있습니다. 강동구는 이곳을 문화 ․ 쇼핑체험 공간인 유통상업 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R&D 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린 존으로 개발합니다. 현재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올해 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17년 상반기 입주기업에 토지를 공급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2018년 순차적인 입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사업 역시 공을 들이고 있는 개발사업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업부지는 상일동 404번지 일대 78,144㎡ 입니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신청 중이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산업단지로 지정해 2017년 토지보상, 부지조성, 착공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함께 강동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뿐 아니라 민선 6기 후반기는 소외 계층뿐 아니라 여성, 아동, 청년, 어르신 등 모든 계층에 대한 돌봄 정책을 실현해 강동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선 아동의 권리신장을 도모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역점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강동구는 2015년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에 가입했습니다.
내실있는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으며 ‘아동구정참여단’ 구성,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영향평가 등을 통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동권리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복지정책에서 언급했던 바 있듯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안심존 화장실 비콘사업’을 추진, 관내 공공․개방화장실과 공원, 공영주차장 총 139개소에 근거리 안전망 비콘(Beacon)을 설치해 위기상황 시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을 위촉해 여성의 눈으로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미순찰대를 구성해 취약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제자리를 찾도록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청년 정책 또한 집중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구는 지난 5월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제정,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명일전통시장 청춘 마켓’,  ‘청년르네상스사업(강동프랜차이즈)’,  ‘엔젤공방’ 입니다.

‘청춘 마켓’은 명일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색적인 먹거리 아이템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명일전통시장 내 5곳의 디자인 거리가게를 신규 조성해 제공하고 열정적인 청년 소상공인을 유입시켜 먹거리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내 영세 식당을 살리기 위한 청년르네상스 사업 (강동프랜차이즈)도 추진 중입니다. 올해 5월 청년 4명을 ‘강동프랜차이즈’ 본부요원으로 채용했으며 현재 지역 내 외식업체 현황을 분석 중입니다. 관내 식당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골목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심있는 식당주들을 협동조합형 소셜 프랜차이즈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성내동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내도서관 부근 변종카페 거리(성안로)는 36개의 카페가 불법․탈법 영업 중이었는데 구는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카페가 입점해있는 건물주와 협의하여 카페를 내보내고 엔젤공방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보금자리를 만듦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건물주와 꾸준한 협의로 1개 카페가 나간 자리에 제1호 엔젤공방 ‘코이로(COIRO)가 7월 입점했습니다. 어 2, 3호점도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4호점 입주업체 모집이 끝나면 2, 3, 4호점 합동 개소식을 11월말에 가질 예정입니다.

지역에서 좋지 못한 이미지로 인식되었던 변종카페 거리를 정비함과 동시에 청년 공방을 입점시킴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청년이 주도하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뿐 아니라 전 주민의 건강 형평성 구현을 위해 모든 정책 내 건강(Health in all polices)’ 실현을 목표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대표 건강 브랜드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전 동에 설치하고 운동 동아리 등 다양한 주민 건강 실천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주민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이 2009년 17.0%에서 2015년 26.1%로 9.1%가 증가했고, ‘비만율’은 2008년 24.6%에서 2015년 23.5%로 1.1%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산책로 개발과 아파트와 직장 내 계단 걷기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Q. 6 : 4년 임기 가운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임기를 회고해 볼 때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었습니까?

A / 자족기능이 부족한 강동구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과 같이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강동구가 외곽도시가 아닌 동부수도권의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 민선4기부터 도시농업을 통해 팍팍한 도시민들의 삶에 윤기를 더했다는 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 건강도시 사업을 모든 정책에 적극 도입해 모든 주민들의 건강 형평성 구현에 앞장섰다는 점에 특히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구청장으로서 지방자치 일선에서 주민과 항상 소통하며 더 나은 강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주민 여러분들의 웃는 얼굴을 볼 때 무엇보다 기쁘지요.
이 자리를 빌려 늘 힘이 되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7 : 행정가로서 이루고픈 목표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 / 구청장으로 3연임해 민선 6기 반환점을 돈 상태라 감회가 남다르네요.
2008년 민선4기 취임 시부터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로 경제, 환경,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고 좋은 성과도 많이 거두었습니다.

‘제7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2015) 수상, 6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대상’(2011~2016)  수상 등 대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서울시 인센티브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영예를 안은 것도 보람찹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대규모 개발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주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지하철 5 ․ 8 ․ 9호선의 조속한 연장 추진, 시장경제의 대안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각종 사업들을 세심히 챙겨 강동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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